수돗물 발암물질 논란 이후 마트 생수 발암물질 논란이 터져 나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트에서 생수를 구매해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대형마트, 동네 중소형 마트, 편의점 등 대부분의 생수를 파는 판매점에서 생수 보관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감사원에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인천시, 경기도 등을 대상으로
먹는 물 관리 실태 전반을 감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감사원이 서울 시내 소매점 272곳을
현장 점검한 결과 37%에 달하는 101곳에서
먹는 샘물 페트병을 야외 직사광선 환경에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직사광선 아래 생수 페트병
마트나 편의점 앞 햇볕이 강한 곳에
생수 페트병이 쌓여있는 것을 한 번쯤
목격하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최근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페트병에 담긴 생수가
고온이나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을 발생시킨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감사원에서 먹는 샘물 페트병을
야외 직사광선 환경에 보관하는 소매점을 적발했습니다.
안전 기준이 부족하고 유통과정 관리가
허술하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우리가 자주 목격했던 햇볕 아래 생수통이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안전 기준이 부족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감사원에서 샘물 페트병을
야외 직사광선 환경에서 보관하는
소매점 제품을 표본 수거하여
여름철 오후 2~3시 자외선 강도와
50도의 온도 조건에 놓은 뒤
15~30일 후의 유해물질을 검사했습니다.
그 결과 3개 제품에서 중금속인 안티몬이
리터당 최대 0.0043mg 검출되어
호주 기준을 초과했고,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는
리터당 최대 0.31mg 검출되어
일본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폼알데하이드는 노출 시
접촉성 피부염이나 호흡기,
눈 점막 자극을 일으키는 물질로
세계 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있는 만큼
굉장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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