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은 어른에 비해 신체적으로 미숙하고 면역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감기에 더 잘 걸리고 합병증도 생기기 쉽기 때문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부모님들이 숙지해야 할 아기 감기에 대한 기본지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환절기에 특히 조심
감기는 추운 겨울보다
봄과 가을에 많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환절기에 바이러스들이
자라기 쉬운 데다가
아이들의 몸이 심한 일교차에
잘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감기 바이러스의 활동이 왕성해져,
4월~7월초 / 9월~12월까지
감기가 기승을 부립니다.
황사와 꽃가루 조심
봄철 황사,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날리면
감기 등의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울 뿐만 아니라
이미 감기에 걸려있다면 합병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황사가 한 번 오면, 한동안 우리 주위에 남기 때문에
일주일 이상은 방을 열심히 청소해야 합니다.
외출을 삼가고,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했다면,
집에 돌아와서 반드시 샤워를 해야 합니다.
생후 6개월 이후 감기에 잘 걸린다.
아기들은 보통 생후 6개월까지는
감기에 잘 안걸립니다.
감기는 어른보다 아이들이
훨씬 잘 걸리는 병이고,
소아의 다른 모든 질병을 합한 것보다
발병률이 훨씬 높습니다.
아기들은 보통 엄마로부터
면역성을 받고 나와서
생후 6개월까지는 감기에 잘 안걸리다가,
면역성이 떨어지는 6개월 이후
감기에 잘 걸리기 시작합니다.
생후 6개월부터 1~2살까지
감기에 가장 잘 걸리는 시기이며
이 때 일년에 5~8번
감기에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두 돌이 지나면
감기에 덜 걸리기 시작합니다.
온 몸의 컨디션이 나빠짐
감기의 호흡기 증상으로는
재채기, 기침, 콧물, 가래 등이 있으며,
전신 증상에는 열나고, 보채고, 처지고,
입맛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기는 호흡기뿐만 아니라
소화기도 감기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아기가 감기에 걸리면 온 몸의 컨디션이 나빠집니다.
흔히 녹변과 묽은 똥이 감기와 동반되며,
소화가 잘 안돼서 먹고 토하기도 합니다.
땀 조절이 안돼 평소보다 땀을 더 흘리기도 하며
열이 날 경우 약을 먹어도
보통 2~3일동안 지속됩니다.
6개월 이전 아기는 증세가 약해도
진찰을 반드시 받아야합니다.
어린 아기는 감기에 심하게 걸려도
밖으로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드러나더라도 증상이 크게 보이지 않습니다.
어린 아기의 감기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도
갑자기 나빠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소아과 진찰을 꼭 받아야 합니다.
감기는 꾸준히 치료해야함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면 대부분
전신 증상과 소화기 증상이 같이 나타납니다.
아이 특성마다 심한 증상이 다르긴 하지만,
어떤 증상이 있든, 관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해야 합니다.
감기는 치료받는 동안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처음에는 미열이나 재채기만 하던 아이도
치료받는 동안 목이 아프기도 하고
가래와 기침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아기의 감기는 어른과 다릅니다
어른들은 감기에 걸려도 저항력이 있어서
2~3일 정도 치료하면 대개 좋아지고,
한 번 감기가 걸리면 스스로 면역성을 만들어
2~3주 동안 감기 걱정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기들은 어른보다 오래 아픕니다.
한 번 걸리면 보통 일주일 이상 가기도 하고,
여러 번 반복해 걸리며,
합병증으로 두세달 아프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아기의 감기가
오래갈 때 특효약은 없고,
꾸준히 치료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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