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약관 개정 시행 이후, 수익 변화는?

1월 3일 티스토리에서 약관 개정 관련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간단히 말해 블로거가 운영하는 각각의 티스토리에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광고 서비스(애드핏)를 넣겠다는 뜻이었습니다.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서버를 무료로 이용하는 우리 입장에서 할 말은 없지만, 그럼에도 속이 쓰린 것은 사실입니다. 개정된 약관의 시행일이 지난 지금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약관 개정 부당하다 vs 합당하다

우선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서버를

아무런 비용 없이 사용하는 우리 블로거들은

이번 약관 개정 조치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카카오에서 이번 약관 개정을 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예전과 다르게 티스토리에

높은 트래픽이 모이기 때문입니다.

 

 

구글, 네이버, 다음 할 것 없이 여러 검색 엔진에서

수많은 티스토리 글이 노출되고 많은 사용자들이 

티스토리로 유입됩니다.

 

하지만 간과할 수 없는 것은

'티스토리에 몰리는 트래픽'의 이유가

수준 높은 구글 알고리즘의

시의적절한 타깃 광고로 인한

'높은 수익 창출'이 가능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광고배치에 대한 자유도가 높았던 것도

좋은 시너지 효과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개정을 통해 정확히 어떤 조치가 이루어질지 알 수 없지만

크게 생각해 보면 아래와 같은 조치 중 하나가 시행될 것입니다.

> 애드센스 광고 전면 금지

> 애드센스 광고 일부 허용

> 높은 자유도를 유지하되 카카오 광고를 상단에 배치

 

 

이를 예상하고 많은 블로거들이 구글블로그 또는

워드프레스로 블로그를 옮기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높은 수익창출이 가능해서 양질의 글을 쓰던 블로거들을

대거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시키고

오히려 티스토리의 트래픽을 저하시키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약관 시행은 언제?

이미 2월 6일에 개정된 약관이 시행되었고,

이의제기 기간인 7일도 지났습니다.

 

그런데 아직 티스토리에 애드센스 광고는 잘 올라가는 상태이며,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언제 카카오에서 광고를 게재할지는 알 수 없으나

조짐이 보인다면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애드센스 사이트에서 좌측 메뉴에

계정 > 액세스 및 승인 > 제3자를 클릭하면

현재 애드센스에 등록되어 있는 티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드센스-콘텐츠수익

 

좌측에 아래와 같이 플랫폼 수익 지분을 확인할 수 있는데,

현재 '콘텐츠 수익의 0%'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드센스-콘텐츠수익-지분

이 지분에 변화가 생긴다면

티스토리 개정 약관을 통해

콘텐츠 수익 지분에 변화가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