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글/생활정보

이동식 / 모듈러 주택 구매 전 꼭 알아야 할 사실 [모듈러 주택 주의점]

dmgcntrl 2024. 4. 9. 14:30

기존의 주택 건설 방식과 비교했을 때 비용이 저렴하고, 공사 기간도 짧으며, 변수가 적다는 이유로 모듈러 주택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내가 살 공간이고 싼 가격이 아니기 때문에 모듈러 주택을 구매하기 전 장단점을 확실히 파악해야 합니다.

이동식-모듈러-주택

모듈러 주택 구매 시 주의할 점

1) 기초공사

내가 거주할 공간, 집을 생각하면

단열 부분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그런데 모듈러 주택에서는,

어떤 단열재를 사용했는지도 중요하지만

그 단열재가 구조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지 여부도 중요합니다.

 

이런 상황은 특히 기초 부분을 제대로 다져놓지 않은,

단순히 주춧돌 몇 개로 밑부분을 지탱해 놓은

모듈러 주택에서 두드러지는데,

 

 

이렇게 기초를 허술하게 한다면,

4~5년 정도 지났을 때 주택 자체의

하중으로 인해 구조가 뒤틀립니다.

결과적으로 아무리 좋은 단열재를 사용했더라도

구조적인 뒤틀림이 틈을 발생시키며

그로 인해 단열시스템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최근 모듈러 주택들도 기반 공사를 튼튼하게 하는 편이지만,

정말 모듈러 주택을 구매하고,

그곳에서 거주를 하려고 하는 상황이라면,

 

내 집의 수명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꼭 해당 부분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700~1500 정도 깊이로 최소한의 매트 깊이 정도는

타설공사를 해야 그나마 구조적으로 튼튼한

모듈러 주택이라고 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비용 문제

앞서서 언급했듯, 모듈러 주택을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저렴한 비용입니다.

그런데 바로 전에 말한 튼튼한 기초공사,

이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비용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일반 주택과 비교했을 때

가격적인 면에서 메리트를 찾기 어렵고

결과적으로 다시 일반주택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여기에 더해 아무리 평생 살 주택이라고 생각해도,

미래는 예측할 수 없기에,

집을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직까지는

모듈러 주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정확히 말하자면

'모듈러 주택보다는 일반 주택이 더 낫지'라는

인식이 훨씬 널리 퍼져 있기 때문에

원하는 가격으로 집을

처분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3) 이동 문제

모듈러 주택 중,

벽체를 공장에서 만들어 이동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일반 주택과 비교했을 때

견고함에 차이가 발생합니다.

 

 

물론 공장에서 모듈러 주택을 만들 때

견고하게 만들지 않는다는 말은 아닙니다.

공장에서 견고하게 집을 만들더라도

이동하면서 쌓이는 대미지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목조 벽을 생산지에서 만들어 이동하면

이동하는 과정 중에 차량 위에서 받는 진동의 크기가

우리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정도입니다.

 

이렇게 이동하면서 받는 진동으로 인해

공장에서 생산을 마친 직후와,

설치장소에 막 도착했을 때의

내구도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앞서 살펴본 세 가지 주의점을 보면, 이동식 주택 전혀 메리트가 없는데?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많은 사람들이 모듈러 주택을 구매하고 있고,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본인이 지속적으로 거주할, 주거용으로 모듈러 주택을 구매하시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동식/모듈러 주택의 경우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오랫동안 거주할 경우 하중으로 인한 구조적인 뒤틀림 문제를 간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말용 주택, 세컨드 하우스, 야외 활동을 즐기면서 반 주거 형태의 집을 원하신다면 모듈러/이동식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저비용 주택이 훨씬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