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이유식, 간식(떡뻥), 물섭취(보리차) 기초지식
모유 또는 분유시기가 지나는 5~7개월 사이에 이유식, 간식(떡뻥), 물(보리차)를 같은(비슷한) 기간에 먹이기 시작하는데요, 이 기간에 부모님들은 이건 먹여도 될까? 얼마나 먹여야 될까? 등등의 고민들을 많이 하시게 됩니다.
내 아이에게는 최대한 논란없는 안전한 방법으로 키우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님들의 공통적인 마음일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신생아 5~7개월 사이 이유식, 간식, 물 섭취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들을 알아보겠습니다.
1.이유식
이유식은 초기, 중기, 후기로 나뉩니다. 단계에 따른 이유식 재료와 먹이는 빈도수 및 주의사항도 다르기 때문에 숙지가 필요합니다.
생후 6개월 이후 아기는 분유나 모유만으로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후 5개월 전후로 이유식을 시작합니다. 분유수유하는 아이들은 4개월째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가 자람에 따라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해 이유식을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아이의 섭취능력 발달이나 소화능력 등에 따라 먹을 수 있는 음식물이 다르기 때문에 이유식 단계를 나눠야 합니다.
1) 초기 이유식 (4~6개월)
소화능력이 발달하는 이 시기에 처음 이유식을 섭취합니다. 쌀, 미음으로 시작해서 곡류, 야채류, 과일류를 조금씩 추가해 하루 1회 (30~80ml)를 먹입니다.
2) 중기 이유식 (7~9개월)
단백질 섭취가 중요해지는 시기, 고운 입자의 형태로 시작한 이유식의 알갱이를 아이가 씹기 충분한 크기로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3) 후기 이유식 (10~12개월)
하루에 3회 섭취가 가능하며 알갱이 크기는 더 커집니다. 소화능려이 더 향상되어 다양한 식재료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4) 완료기 이유식 (12개월~)
진밥으로 조리하여 먹을 수 있습니다. 구강 및 소화기관이 발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재료는 더 다양해집니다.
2. 물 섭취
6개월 미만의 영유아는 모유나 분유만으로 영양소 및 충분한 수분섭취를 할 수 있습니다.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물 섭취를 같이 시작하는데요, 수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초기 이유식에는 별도의 수분섭취가 필수적인 것은 아닙니다.
아이에게 먹일 물은 수돗물이나 정수기물을 끓여 식힌 후 먹여야 합니다. 생수는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어 아이에게 먹이기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보리차를 먹여도 된다 안된다는 논쟁이 있지만, 보리차물로 분유를 타 먹이지 말라는 전문가의 자료가 있는 만큼 보리차를 복용하는 것보다는 끓인 물을 식혀 먹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과 같이 아이의 개월 수 별로 권장 수분섭취량이 정해져 있는 만큼 해당 표를 참고하시고 먹이는 양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복용방법은 작은 수저로 조금씩 떠서 먹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간식(떡뻥)
이유식과 물 섭취를 시작하면서 같이 간식섭취가 가능합니다. 떡뻥 복용 초기에는 하루 1~3회 식사 사이 배고파할 때 하나씩 먹입니다.
떡뻥을 먹일 때는 수유 또는 이유식 시간 1~2시간 전까지만 먹여야 합니다. 식사를 하기 전 떡뻥을 먹이면 식사를 충분히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간식을 먹은 뒤 밥이 잘 안 들어가는 간단한 원리와 같습니다.
떡뻥을 먹을 때 틈틈히 물을 같이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떡뻥이 아이가 먹기에 뻑뻑할 수 있고 그로 인해 목막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유식 먹는 시기와, 떡뻥먹는 시기, 물 먹는 시기가 비슷하기 때문에 틈틈히 물을 끓여놓고 떡뻥을 먹은 후 미지근한 물을 먹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