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기가 감기에 걸렸을 때 [2]
의사들이 말하는 감기와 엄마들이 말하는 감기는 서로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엄마들이 아기가 인후염, 비염, 모세기관지염, 천식, 폐렴 등에 걸려도 그냥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들 각각의 질환들은 그 치료방법이 서로 다릅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목욕
1) 열이 없는 감기
가벼운 목욕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돌 이전의 아기는
일주일에 2~3회 정도만
목욕을 시키는 것이 좋기 때문에
많이 가려워하고 너무 힘들어 하면
살짝 시켜주는 것은 괜찮습니다.
목욕시간은 짧게 하고
목욕 후 체온 소실이 되지 않게
주의해주세요
그리고 목욕 후 바로 재우기보다
조금 놀게 해서 열이 돌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열이 나는 감기
해열제를 먹이고도 열이 계속 나면
30도 정도의 물로
아기의 몸을 닦아주면 됩니다.
목욕이 문제가 될 때는
체온과 체력의 손실 때문입니다.
열이 날 때 가볍게 목욕 시키는 것은
열을 내리는 것이므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감기를 예방하는 방법
감기를 예방하는 확실한 방법은 없지만
걸릴 확률을 줄이는 방법은 있습니다.
1) 손을 잘 씻기자
외출하고 돌아온 후 손 발을 잘 씻기고
양치질을 시켜야 합니다.
아이의 손을 통해 감염되는
감기 바이러스의 정도가
일반적인 예상을 훨씬 뛰어넘기 때문에
아이의 손발을 자주 씻겨주셔야 합니다.
2)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환기를 잘 시켜서
곰팡이가 자라지 않게 하고
구석구석 먼지를 잘 닦아야 합니다.
가스레인지를 켤 때도 환기를 잘 시켜서
연소가스를 실외로 배출해야 합니다.
3) 알맞은 온도와 습도유지
특히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난방과 습도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적당한 실내온도는 20~22도 전후이며
습도는 50~60% 입니다.
아기가 감기에 걸리면 습도를
높여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알맞은 감기 치료 방법
소아과에 가서 치료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감기에 걸리는 기간을 줄이기는 힘들어도
심하게 앓을 감기의 증상을 가볍게 해주고
합병증 확률도 상당히 줄어듭니다.
그리고 맨 처음 서술했듯이,
부모님이 감기라고 생각했던 것이
천식이나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의
병일 수 있기 때문에
의사의 진료를 꼭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