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카시트 언제까지 태워야 할까? 연령별 카시트 사용지침!
아이와 동승해 운전하려면 반드시 '카시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한국은 인구 10만 명 당 교통사고 건수가 OECD 중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 카시트 사용이 필수적입니다.
부모님이 잘 아셔야 하는 것은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는
카시트를 지침에 맞게
잘 사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카시트 언제까지 사용해야 할까?
기본적으로 카시트 없이
안전하게 차를 타려면,
착용자에게 안전벨트가 맞아야 합니다.
그런데 자동차를 제작할 때 안전벨트는
성인을 기준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기준 체구 이하인 아이들에게는
안전효과가 굉장히 떨어집니다.
자동차 회사에서 더미로 안전실험을 할 때
사용하는 가장 작은 더미의 크기는 145cm로
안전 효과가 잘 작동하는 아이의 최소 키도
145cm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게다가 카시트와 관련한 국제 최신 안전기준
(UN-ECE R129)에 따르면
카시트를 사용할 수 있는 최대 키는 150cm입니다.
그런데 법에서 정한 카시트 의무 나이는
만 6세이지만, 이 나이대의 키가
145cm~150cm인 아이는 굉장히 드물기 때문에
아이의 안전을 생각하신다면
법으로 정해진 카시트 의무 나이보다
아이의 체구를 더 중요하게 고려하시고
카시트의 사용기간을 결정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연령별 카시트 변화
미국 소아학회 지침 기준으로
아이가 사용하게 되는 카시트의 종류는
만 4세 이전 / 만 4~8세 / 만 9세 이후
로 나뉩니다.
2018년 가장 최신으로 업데이트된 지침은
뒤보기 카시트를 가능한
오래 쓰도록 바뀐 것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만 4세까지
뒤보기 카시트를 사용했던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에서는
어린이 자동차 사망사고와 사망률이
미국에 비해 훨씬 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연구결과에 따라
2018년 개정된 지침에서는
만 2~4세까지는 뒤보기 카시트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카시트 중에는 영아용으로
뒤보기만 가능한 것이 있고,
뒤보기와 앞보기가 가능한
전환형 카시트가 있는데,
만 2~4세 까지 뒤보기 카시트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전환형으로 사용하시고,
그 이후 앞보기 카시트를 사용,
몸집이 커지면 부스터 좌석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즉 정리하자면,
1) 영아 때부터 전환형 카시트를 사용해
뒤보기 카시트로 만 2~4세까지
사용하시고
2) 그 이후로 앞보기 카시트로 계속 사용
3) 아이의 몸집이 카시트보다 커지면
부스터 좌석으로 변경
4) 부스터 좌석보다 몸집이 커지면
자동차 안전벨트를 사용
*이때 안전벨트의 어깨띠가 목이 아니라
가슴을 지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