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환자, 술/담배 해도 되나요?
술과 담배는 일반인 기준으로도 건강을 해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허리 디스크 환자 역시 술과 담배는 최대한 멀리해야 하는데, 환자의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술과 담배가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허리 디스크와 흡연
미국 정형외과 학회에서는 흡연은
디스크나 관절의 혈액 순환을 악화시켜
허리통증을 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허리 디스크의 영양 공급은 전적으로
척추뼈를 통과하는 혈액에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담배를 피우게 되면 디스크의 퇴행을 촉진시켜
척추 건강에 매우 부정적입니다.
도한 미세혈관을 막고 혈액순환까지 방해하게 됩니다.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을 비롯한 발암물질들이
디스크 내부에 있는 수액을
쭈그러지고 딱딱하게 만들어
충격을 흡수해야 할 디스크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하면서
허리 통증이 유발됩니다.
허리 디스크와 음주
술로 인한 통증으로는 흔히 속 쓰림,
위산 과다 등 위장장애를 떠올릴 수 있지만,
오히려 술로 인해 많이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허리통증입니다.
술은 알코올 외의 수분, 그리고 술의 맛을 돋워주는
다양한 향신료로 이루어집니다.
이 중 알코올은 디스크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는 것을 방해하는데,
알코올 분해를 위해 단백질이 평소보다 많이 소비되면서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이드는
근육통을 일으켜 평소 요통이 있던 사람에게는
허리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허리 통증에 좋은 습관
1) 의자에 앉을 때 엉덩이를 등받이까지 바짝 붙이고 반듯하게 허리를 펴고 앉는다
2) 운전 시 엉덩이를 빈 공간 없이 의자에 바짝 붙여 허리를 펴고 앉는다
3) 잠을 잘 때는 엎드리지 않고 바로 눕는다
4) 1시간 이상 오래 앉아있을 때는 50분마다 일어나 5분 정도 걷거나 스트레칭을 한다
5) 무거운 물건은 쪼그려 앉은 자세에서 몸을 물건에 붙이고 허리를 세운 상태로 일어나면서 든다
6)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 (수영, 걷기 등)
서있거나 누워있는 자세보다 앉아있는 자세가 허리에 가장 많은 부담을 줍니다. 따라서 공부, 업무, 운전 등 앉아서 오래 있어야 할 때 반드시 골반을 등받이에 바짝 붙이고 허리를 꼿꼿이 세워야 척주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대한 줄여줄 수 있습니다.
바른 자세로 앉았다 하더라도 앉은 시간이 길어지면 허리에는 피로가 쌓이게 되므로 1시간이 되기 전 스트레칭을 통해 피로를 풀어주어야 합니다.
바른 자세만으로 허리를 보호하기에는 부족합니다. 바른 자세가 척추의 퇴행을 늦추는 역할을 한다면 운동은 척추의 자생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허리에 좋은 운동으로는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를 강화할 수 있는 빠르게 걷기와 수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