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부터 8일까지 짧은 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중간중간 생각나는 것들을 메모장에 적었고, 이번 포스팅을 통해 정리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괌 여행을 갔다 오지 않으면 모를, 지극히 주관적인 꿀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영어 잘 몰라도 됨
해외여행인 만큼 언어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나가는 사람 10명 중 8명이 한국인이고, 그만큼 영어를 잘 몰라도 크게 불편함은 없습니다. 잘 못 알아들어도 3번 4번, 계속 설명해 줍니다.
2. 렌터카
렌터카는 기름이 가득 찬 상태에서 받고, 반납 전 주유소에서 가득 채우면 됩니다. (레귤러 가솔린 풀 플리즈)
저는 닛산렌터카에서 빌렸고, 할인되는 Shell Station을 이용했는데, 주유소에 딸려있는 가게 안 종업원에게 주유구 번호를 말하면 도와줍니다. 주유를 완료하고 가게로 들어가서 캐셔에게 번호를 말하고 계산하면 됩니다.
렌터카 업체마다 제휴가 되어있는 주유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차키에 바코드가 있는 코팅된 종이가 딸려오는데, 주유하고 계산할 때 바코드를 찍으면 할인됩니다. (저는 19달러 > 18달러로 할인됨)
3. 로스 득템?
로스는 도대체 뭘 득템 한다는 건지 개인적으로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아침에 가야 한다고는 하는데, 저는 오후에 갔지만 가게 안 분위기를 보니 사실 일찍 왔어도 득템 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흔히 접하는 대형마트에서 나이키, 아디다스 포함 최대 90% 세일한다고 광고하는 이벤트홀에 가보면 아재 등산화, 아재 등산복 밖에 없는 그런 느낌입니다.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정리도 안되어있는 느낌에, 옷도 다 촌스럽습니다. 이후에 말하겠지만 K마트가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4. 남부투어
괌 하면 남부투어도 굉장히 유명한데, 남부투어 초반에 만나는 아가냐 대성당은 정말 볼 게 없습니다. 기프트샵도 성당 관련 기념품밖에 없는데,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게들보다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그 대신 바로 옆 스페인광장에서 사진 찍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풍경이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스페인광장 근처에 Mighty Purple Cafe가 있는데, 더운 날씨에 사진 찍고 들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사이볼 상큼하고 맛있습니다.
에메랄드 밸리도 유명하죠, 그런데 아이를 동반하신 분들이 주의하셔야 하는 게 유모차를 가지고 못 들어갑니다. 제한은 없는데 바닥이 상당히 거칠어서 유모차를 정상적으로 끌 수 없습니다.
다만, 끝까지 들어갈 필요는 없고 밸리 초입에서 사진만 찍어도 좋습니다. 더 들어가도 별거 없습니다.
그리고 아가냐 대성당 / 스페인광장과 에메랄드 밸리 사이에 '피시아이 전망대'가 있는데, 바닷속으로 들어가서 물고기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성인 입장료 16달러이고 5세 미만은 무료입니다. T 멤버십 있으면 16달러 > 12달러로 할인됩니다.
5. 두짓타니 호텔 - 타시그릴
두짓타니 리조트에 같이 있는 타시그릴은 블로그에 리뷰가 상당히 많은데 솔직히 별로...입니다. 튀김만 시켜서 그런가? 굉장히 느끼합니다. 선셋 보면서 앉아있기는 좋은 것 같습니다.
6. 카프리쵸사
카프리쵸사 양 많습니다. 피자(카프리쵸사)는 맛있었고, 까르보나라는 그냥저냥이었습니다. 한 번쯤 가보기 좋습니다. 24년 3월 기준 구글맵에 9시까지 영업이라고 되어있는데 10시까지 합니다. 그리고 동일 날짜 기준으로 T멤버십 제휴가 종료되었습니다.
7. 유심 / eSIM
괌 유심, eSIM 데이터 속도 상당히 느립니다. 한국 인터넷속도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데이터 무제한으로 사서 갔는데, 한국 기준 데이터 다 쓰면 1MB 무제한 느낌이었습니다.
체감상 인터넷 속도 : 한국 가정용 인터넷 와이파이 > 한국 LTE > 괌 호텔 와이파이 > 괌 IT&E 인터넷
8. 기념품
괌 기념품으로 고디바, 리치바나나칩, 망고, 괌 초콜릿 등 많이 사가시는데 고디바 제외하고 K마트가 가장 저렴합니다. 앞서 로스보다 K마트가 더 옷 보기 좋다고 말씀드렸는데, 하와이안셔츠도 가장 싸고 종류가 많고, 그 외에 괌 / 하와이 등 휴양지 여행 가서 입기 좋은 옷들이 많습니다.
고디바는 시기에 따라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이 달라진다고 하는데, 저는 마이크로네시아몰에 Macy's 내부에 있는 고디바에서 베스트셀러인 고디바 프레즐 (다크 / 밀크) 하나에 4.5달러에 가장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가격표는 5달러라고 붙어있는데, 종업원에게 여러 개 사면 할인되냐고 물어보시고 할인된다고 하면 구매하시면 됩니다. (구글번역기 이용) 그런데 5달러도 싼 가격이니 고디바 원래 사려고 했으면 할인 안된다고 해도 그냥 사는 것을 추천, 다른데 다 돌아봐도 별 차이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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