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은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접근성 좋은 운동이자 스포츠입니다. 뛰는데 불편하지 않을 옷과 신발만 있다면 어디서든지 가능합니다. 하지만 나에게 맞는 좋은 러닝화가 있다면 조금 더 효율적인 달리기 운동이 가능해집니다. 오늘은 달리기 입문자에게 권장하는 입문용 러닝화 BEST5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비싼 런닝화?
비싸면 다 좋다는 것은 대부분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비싼 러닝화라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보통 달리기를 취미로 시작하시는 분들은
처음에 자주 신던 운동화로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달리기를 시작해서 그 취미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입문자를 위한 적절한 러닝화'를 통해
다리의 피로도와 부상의 위험을 줄여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최고가 러닝화들은
입문자가 아닌 프로를 위한 경우가 많습니다.
기록 단축을 위한 스피드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자세와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부상 위험이 있는 신발들입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나이키의 '베이퍼플라이'는
안정성보다는 반발력과 경량에 초점을 둔
프로들이 신는 러닝화입니다.
러닝화의 특징
1) 어퍼의 소재
우선 러닝화는 어퍼의 소재,
즉 발등을 덮는 부분이 니트나 메쉬로
통기성과 활동성이 있어야 합니다.
예뻐 보이기 위해 활동을 제약하는 디자인이나
탄성이 없는 편직물, 가죽, 스웨이드가 쓰이면 안 됩니다.
2) 미드솔
또한 런닝화는 미드솔, 쿠션이 무조건 있어야 하는데,
무릎, 발목 같은 관절의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미드솔의 두께는 적절해야 하는데,
너무 두꺼우면 쿠션은 좋아지지만
발목이 접지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초보인 경우 밑창이 높을수록 아웃솔의 접지력이나
솔의 형태가 안정적인지, 즉 접지면이 넓은지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3) 힐드롭
Heel To Toe drop의 줄임말로,
밑창의 앞부분과 뒷부분의 높이 차이를 말합니다.
착지 - 서기 - 도약의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 발구르기의 모든 단계에서
이 밑창의 높이차가 영향을 줍니다.
특히 착지 시 지면에 어디부터 닿는지에 따라
힐풋 / 미드풋 / 포어풋으로 나뉘는데,
이런 유형에 따라 필요한 밑창의 형태와
힐드롭의 높이가 달라집니다.
만약 뒤꿈치부터 먼저 닿으시는 분들은
7mm 이상의 높이차를,
발의 중앙이나 전체 혹은 앞부분부터 닿으시는 분들은
6mm 이하의 높이차가 적절합니다.
반발력과 보강재
반발력과 보강재는 프로용 러닝화와
초보용 러닝화를 나누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러닝화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카본 플레이트'라고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나이키가 처음 도입한 이 기 술은
미드솔에 들어가 있는 '심지'라고 이해하면 되는데,
강철보다 강하고 솜보다 가벼운 특징을 지녔습니다.
이 얇은 탄소 섬유판 하나가 주는 탄성으로 인해
프로 레벨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이유로
'기술 도핑'이라는 용어가 생겨났고,
2020년 국제육상경기연맹에서
새로운 신발 규정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체중이 많이 나가는 초보자는
오히려 이 반발력이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하중과 반발력이 동시에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이 반발력은 프로들을 위한 특징이었다면
초보들을 위한 특징으로는 '보강재'를 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운동화 중 뒤꿈치 부분에
딱딱한 무엇인가 내장되어 있는 것을
느낀 경험이 있으실 것입니다.
이것을 힐 카운터의 보강재라고 하는데,
발목 근력이나 관절이 충분하지 못한 분들에게
자세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는 지지대 역할을 합니다.
보통 프로용 신발들은 선수들의 근력이
충분하다는 가정 하에 무게 감소를 위해
이 보강재를 넣지 않습니다.
입문용 러닝화 추천
1) Hoka one one (호카오네오네) - CLIFTON8
Hoka one one는 착용감과 가벼움으로 유명해진,
프랑스에서 시작된 브랜드입니다.
큰 로고와 튀는 색을 사용해 디자인 면에서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브랜드이지만,
CLIFTON8은 기능성은 물론이고,
단색으로 튀지 않게 나온 모델도 많아서
일상에서도 무난하게 착용이 가능합니다.
270mm 기준 250g으로 가벼운 편이며
미드솔은 EVA폼을 사용했습니다.
뒤창은 29mm, 앞창은 24mm, 힐드롭은 5mm로
미드풋 러너에게 적합하나 뒤창이 상당히 높아서
힐풋 러너도 사용 가능합니다.
겉창의 면적을 넓게 만들어 높은 밑창에 비해
안정성이 뛰어나 발목을 접지를 위험이 적습니다.
발목 패딩 부분이 너무 두껍거나 얇지 않아서
디자인적으로, 기능적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2) 나이키 리액트 인피니티런 플라이니트 3
러닝화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나이키에서
인피니티런 플라이니트 3을 추천하는 이유는
초보용 러닝화에만 존재하는 '가이드레일' 때문입니다.
평발이신 분들이 아치 쪽으로 쏠리는 무게중심과
자세를 잡아주는 교정기 역할을 하는데,
평발이 아니더라도 아치를 지탱해 주고
뒤꿈치를 고정시켜 불편함 없이 뛸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전 시리즈에 비해
무게가 늘었다는 점인데,
270mm 기준 298g입니다.
미드솔에는 리액트 폼을 사용했는데,
나이키 러닝화 중 최상급 미드솔은 아니지만
초보를 위한 안정화이기 때문에
적절한 쿠션감과 약간의 반발력이 존재합니다.
뒤창은 34mm 앞창은 26mm 힐드롭은 8mm로
힐풋 러너에게 적합합니다.
어퍼는 플라이니트로 양말 같은 편안함이 장점이지만
오래 신을수록 타이트하게
잡아주는 힘이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그럼에도 플라이 와이어라는 내구성 좋은 실로
골격을 잡아주어 해당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했습니다.
하지만 어퍼 자체가 두꺼운 편으로,
여름용으로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3) 리복 Floatride Energy 4
보통 러닝화는 크게 쿠셔닝에 초점을 둔
중립 쿠션화, 가벼운 경량화,
반발력이 큰 레이싱화로 구분됩니다.
이 신발은 경량화와 쿠션화의 장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신발입니다.
270mm 기준 235g으로 매우 가벼운 편입니다.
또한 Floatride라는 미드솔을 사용해
쿠션의 기능성도 더했습니다.
아웃솔, 즉 지면이 닿는 겉창 부분을
카본 러버를 사용했으며, 내구성은
거의 최고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어퍼의 소재는 '스피드 시프트'라고 불리는 메시와
안쪽 소재로 두 겹을 겹쳐서 사용했습니다.
비치는 얇은 소재는 평직물로 신축성이 없기 때문에
발볼이 넓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발등 부분은 패딩이 거의 없는 편이고
발목과 힐은 적당한 패딩이 들어있습니다.
뒤창 16.5mm 앞창 17.5mm 힐드롭 9mm로
힐풋 러너에게 적합한 러닝화입니다.
힐 카운터 내부에 보강재가 없음에도
외부의 딱딱한 소재가 지지대 역할을 해서
보강재가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벼운 무게, 부담스럽지 않은 반발력,
내구성 훌륭한 아웃솔, 10만 원 초중반대의 가격이
이 제품을 강력히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4) 뉴발란스 프레시폼 1080v12
뉴발란스 러닝화는 대포적인 두 미드솔이 있습니다.
프레시폼과 퓨어셀이 그것인데,
프레시 폼은 쿠셔닝에 초점을 둔 미드솔이고
퓨어셀은 반발력에 초점을 둔 미드솔입니다.
1080v12는 Fresh Foam X로 EV Foam을 사용했습니다.
기존 프레시폼과 성분은 같으나,
더 부드럽게 개선한 미드솔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뒤꿈치와 앞코의 각도를 높여
발이 잘 구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형태의 밑창을 가졌습니다.
특히 뒤꿈치에 살짝 들어간 형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러한 형태는 초보자들이 착지 시에
안정감을 더해주는 구조입니다.
뒤창 27mm 앞창 19mm 힐드롭 8mm로
힐풋 러너에게 적합한 러닝화입니다.
무게는 270mm 기준 290g이며,
가격은 15만 원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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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으며,
그로 인한 가격의 변동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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