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 여행 추천 코스 (feat. 애월 한림 협재 산방산)

제주도는 한번 여행 갈 때 모든 곳을 둘러보기는 힘듭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은 오른쪽, 왼쪽 또는 위아래 등으로 구역을 나누어서 여행 계획을 짜곤 합니다. 최근 제주도 여행을 갔다 온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도 서부지역 추천 코스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한경쪽에 숙소를 잡고

애월부터 출발해서 바닷가를 따라

내려가는 방식으로 여행 코스를 짰습니다.

 

 

1일 차

> 한담 해안 산책로

제주도-한담해안-산책로

 

가장 유명하면서도 가장 무난한 코스 중 하나입니다.

산책로가 잘 구성되어 있어서

아름다운 바다와 하늘을 보며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 곽지해변

제주도-곽지해변

비수기에 특히 한가한 해변으로,

사진처럼 드넓은 해변에 혼자 있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백색의 모래사장과 푸른 바다와 하늘이

갈라져 있는 모습은 절경입니다.

 

> 엘리사 제주 (카페)

월~토 11~18시 영업

엘리사제주

다양한 진저브래드 맨 쿠키가 시그니쳐인 카페입니다.

허허벌판에 카페 건물 하나가 자리 잡고 있으며,

헨젤과 그레텔에 나올법한

카페 외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카페 내부에 앉아있을 공간은 없고,

카페 뒤편에 마련된 넓은 외부 공간에서

휴식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시그니쳐인 쿠키가 생각보다 크고

맛도 정말 좋습니다.

 

2일 차

> 신창 풍차 해안도로

신창풍차-해안도로

푸른 바다와 하늘에 더해져 있는

거대한 풍차들은

사진 찍기에 더 아름다운 뷰를 만들어 줍니다.

 

 

해안도로라는 이름에 걸맞게

차를 타고 천천히 이동하면서

풍차 해안도로를 만끽해도 좋습니다.

 

차에서 내려서 가까이 다가간다면

더욱 거대한 풍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용머리해안 (산방산)

제주도-산방산

용머리 해안 가는 길목에서

산방산이 보이게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으로 다 담기지 않을 만큼

정말 멋진 광경이었습니다.

 

제가 용머리해안에 방문한 날은

날씨가 좋지 않아 입장은 할 수 없었지만

가는 길조차도 정말 좋았습니다.

 

> 귤한편 (카페)

화~일 11~19시 영업

귤한편

뒷마당에 멋진 귤밭이 조성되어 있는 카페입니다.

여러 가지 시그니처 메뉴가 있지만

휘낭시에를 가장 추천드립니다.

 

10월 중순 ~ 12월 말에 방문하시면

1500평 규모의 넓은 귤밭에서 

귤 따기 체험도 가능합니다.

 

 

저희는 9월에 방문해서

귤밭에서 찍은 사진에 녹색만 보이지만

10~12월에 방문하신다면

더욱 아름다운 귤밭 뷰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3일 차

> 협재 신국수

화~일 10~17시 영업

 

관광하기 좋은 장소들과

카페만 소개하려고 했던 제가

꼭 리스트에 넣고 싶을 만큼

정말 맛있는 고기 국숫집입니다.

 

10시 영업 시작인데 10시 30분에

가게가 사람들로 꽉 찹니다.

 

저는 고기국수를 즐겨 먹지 않아서

지난번 제주도 여행 왔을 때도 먹지 않았었는데

저도 만족시킬 만큼 정말 맛있었습니다.

 

 

비빔국수와 고기국수를 시켜먹었고,

양도 많아서 사이드 메뉴를 시키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항몽유적지 (나 홀로 나무)

항몽유적지-나홀로나무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으로부터

삼별초가 최후까지 항쟁한 유적지입니다.

 

낮고 넓게 깔린 유적들 위로 깔린 푸른 하늘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절경입니다.

 

항몽유적지 입구로부터 차를 타고 조금 더 들어가면

나 홀로 나무가 나타납니다.

이곳에서 좋은 프로필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굉장히 좋은 포토스폿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정말 없었습니다.

저희 앞에 한 팀이 사진을 찍고 난 뒤로

저희가 사진을 다 찍고 갈 때까지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 브릭 캠퍼스

매일 10~18시 영업

브릭캠퍼스-제주

레고 테마파크입니다.

2002년 월드컵 경기장,

스타워즈 우주선, 아이언맨 등등

고퀄리티의 거대한 브릭 아트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제주도를

레고로 표현해놓은 작품이었습니다.

 

가운데 한라산을 중심으로

용암동굴, 제주 국제공항, 성산일출봉 등

각 지역의 명소를 레고로 표현해놓았습니다.

 

브릭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는데

레고로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아티스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말 창의적인 작품들이 많았고,

테마파크를 감상하는 내내

눈이 굉장히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