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배당 다우존스 3%, 7% 프리미엄 투자하면 안 되는 이유

최근 '+N%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커버드콜 ETF가 상장하고 있습니다. 월배당을 필요로 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인데요, 내 자산을 증식시키기 위해서라면 절대 커버드콜 ETF를 하면 안 됩니다.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여러 번 커버드콜 ETF와 미국배당다우존스 프리미엄 상품에 대해 다루긴 했는데, 오늘 이렇게 다시 관련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최근 SCHD와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큰 상승세가 커버드콜 상품의 약점을 그대로 보여주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전에 제가 작성한 글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미국배당 다우존스 프리미엄 3%, 7%에 투자하면 안 되는 이유 - INFORM

TSLY, NVDY, QQQY 고배당 커버드콜 정말 투자해도 될까?

 

 

 

커버드콜 ETF, 언제 이렇게 많아졌어?!

최근 다시 커버드콜 ETF에 대해 조사하면서 놀랐습니다. 이렇게 많은 커버드콜 ETF가 상장했다니, 그만큼 월배당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이겠죠,

 

일반적으로 국내 상장된 커버드콜 ETF에는  '+N% 프리미엄'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데, 이는 옵션을 판매함으로써 나오는 수익이라는 의미입니다.

 

바로 검색해서 볼 수 있는 상품에만

> 미국배당 3%, 7% 프리미엄

> 미국반도체 15% 프리미엄

> 미국배당 10% 프리미엄

> 미국테크 TOP10 +10% 프리미엄

> 미국 500 15% 프리미엄 등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TIGER에서 출시한 7%가 가장 높은 프리미엄이었는데, 이제는 10%를 넘어 15%까지 출시되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투자자분들이 간과하시면 안 되는 사실이 있습니다.

어떤 자산에 투자하더라도 단기국채 수익률보다 높은 %는 무조건 리스크를 포함한 수익이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ACE 미국 500 15% 프리미엄은 연 배당률이 14.82%인데, 현재 미국 초단기국채 ETF인 SGOV의 배당률은 5.23% 입니다.

 

즉, 14.82 - 5.23 = 9.59%만큼의 이자 또는 배당금은 모두 리스크가 있는 수익이라는 의미입니다. 단순히 확정적으로 배당을 받을 수 있다고 안정적인 수익이 아닙니다.

 

 

 

커버드콜 ETF의 한계

미국배당다우존스-프리미엄

실제로 최근 SCHD와 미국배당다우존스 ETF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위의 그래프를 통해 볼 수 있듯, 프리미엄 %가 커질수록 상승에 제한을 받는 상황입니다.

 

정확하게는, 횡보 구간에서 미국배당다우존스는 횡보하는 폭이 줄어들면서 수평으로 나아가는 추세를 보이지만, 프리미엄 %가 높아질수록 횡보하는 구간에서 하락 추세가 심해지는 경향을 볼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모두 비슷하게 5% 정도 급격한 상승이 있었지만, 미국배당다우존스는 최고 주가를 기록했고, 7% 프리미엄은 전고점에 겨우 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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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금 당장 은퇴를 앞두고 높은 배당률, 현금 흐름이 필요한 분들이라면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주가의 상방이 막혀있다는 것은, 곧 분배금의 우하향을 의미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노후를 길게 대비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프리미엄 상품으로 인한 당장의 높은 현금 흐름이 오랜 기간 뒤에 그만큼의 리스크로 다가올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