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정기 건강검진 결과, 위에서 헬리코박터균이 발견, 치료를 진행했는데요.
헬리코박터균이라는 이름은 미디어를 통해 많이 들어보긴 했지만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되는 안 좋은 균인 것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은 경구감염을 통해 위점막병변을 일으키며, 위염, 위십이지장궤양, 위암, 위 말트 림프종 등의 위장질환을 뿐만 아니라 혈액질환, 동맥경화, 편두통, 불임, 만성 두드러기 등과도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헬리코박터균이 몸 속에서 발견된다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데요,
약 세달 간의 치료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첫 번째 약물치료
처음 받는 치료는 매일 세 번씩 7일간 복용하는 약물치료이며, 몸속 균들을 죽이는 독한 약이기 때문에 몸 컨디션을 전체적으로 저하시킬 수 있으며, 유산균을 자주 섭취하셔야 합니다. 또한 음주나 흡연도 금지됩니다.
2. 검사
일주일간 약을 복용한 후 균이 사라지기까지 한달의 시간을 더 기다린 뒤,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습니다. 약을 복용한 후 충분한 시간이 지나지 않은 채 검사하게 되면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한 달 이상 기다립니다.
검사 방법은 빨대로 유리병에 바람을 5초간 부는 간단한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검사결과는 일주일 후에 전화로 통보받습니다.
3. 두 번째 약물치료
첫 번째 약물치료가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두 번째 약물치료를 해야 합니다. 약은 더 독해지고, 복용 빈도도 늘어납니다. 매일 하루에 4번, 7일간 복용합니다.
저는 술과 담배 모두 하지 않고, 철저히 첫 번째 약물치료를 잘 받았음에도 균이 사라지지 않아 두 번째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두 번째 약물치료가 끝나갈 즈음 몸 컨디션이 급격하게 안 좋아지며 하루치 약을 복용하지 못했습니다.
4. 검사
첫 번째 약물치료와 마찬가지로 약을 모두 복용하고 한달 이상 기다린 후 검사를 진행합니다. 검사 방법도 첫 번째 검사방법과 동일합니다. 검사 결과는 일주일 후 전화로 통보받습니다.
5. 그래도 치료가 되지 않는다면?
두 번째 치료도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선택지는 두 가지 입니다.
1) 이번에 꼭 치료를 받겠다.
다른 큰 병원을 찾아서 다시 검사와 치료를 받거나, 수술을 진행
2) 경과를 지켜보겠다.
매년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들은 위 내시경을 같이 하게 되니 1년마다 한 번씩 상태를 체크하는 방식
저는 회사에서 매년 건강검진을 하고 그때마다 위 내시경 검사를 하기 때문에 두 번째 치료가 잘 되지 않더라도 다른 병원을 가지 않고 경과를 지켜볼 생각이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이 있으면 암에 걸리는 것이 확정도 아니고, 매년 검사를 하며 체크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행히 두 번째 치료가 잘 진행되어서 헬리코박터균이 모두 사라졌다는 결과를 통보받았습니다.
이상 후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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