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렌트 장점과 단점 알아보기 [장기렌트에 적합한 사람은?]

차량을 구매하는 방법은 현금완납, 할부, 장기렌트, 리스 등 다양한 방식이 존재합니다. 그중 장기렌트는 본인 명의로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렌트사에서 차량을 빌리는 방식이기 때문에 특정 사람들에게 굉장히 유리한 차량운용방식입니다. 오늘은 장기렌트의 장점과 단점을 자세히 알아보고 어떤 사람이 이용하기에 적합한지 알아보겠습니다.

 

장기렌트란?

장기렌트란 말 그대로 장기간동안 '차'를 빌리는 것입니다. '돈'을 빌려서 차를 구하는 '리스'와는 다른 개념으로, 정수기를 렌탈하는 것처럼 내 명의가 아닌 차를 빌려 쓰면서 사용료만 납부하는 방식입니다.

 

차를 빌려 쓰면서 사용료만 납부하면 되기 때문에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해당 차량을 반납할지, 본인 소유로 인수할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차량 반납을 전제로 장기렌트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운전을 많이 하면서 차량의 키로수가 올라갈수록 감가가 상승하고 노후화가 심해지더라도 차량을 반납하여 비용적인 면에서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객에게 유리한 장기렌트

장기렌트에도 구입 방식이 여러 가지가 있으며 심지어 같은 렌트사에서조차도 다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모든 장기렌트가 고객에게 유리한 것이 아닌데, 특히 주의해야 할 곳은 대리점을 거쳐 구입해 오는 경우입니다.

유통 비용이 늘어나서 고객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 규모가 큰 메이저 렌트사에서는 공장에 대량으로 발주하여 구입하는 '직판차량'을 판매하는데, 대리점을 거치자 않아 더욱 저렴한 가격에 렌트가 가능합니다. 메이저 렌트사로는 [롯데렌터카 / SK렌터카 / 현대캐피탈]등이 있습니다.

 

요즘은 국내에 존재하는 약 20여 개의 렌트사의 가격을 비교해 주는 플랫폼도 존재하므로, 해당 플랫폼에서 간편하게 원하는 차종의 장기렌트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그렌저, QM6등 특정 차량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렌트사들도 있는데, 해당 렌트사에서는 더욱 저렴하게 렌트가 가능하므로, 이런 내용을 알고 꼼꼼하게 가격을 비교해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장기렌터카 장점

저렴한 가격

국산차를 장기렌트하면서 차량가격의 30% 이상을 보증금으로 넣을 수 있는 경우 총비용이 저렴해지며 일시불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앞서 언급한 직판 차량을 구매하면 일련의 유통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400~500만 원 이상 할인이 되는 차량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러한 할인이 가능한 이유는 렌트사들이 취득세, 자동차세 등의 세금을 법적으로 저렴하게 납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납 및 인수 선택 가능

장기렌트 계약이 만료된 후 차량을 반납할지, 본인이 인수할지 선택이 가능한 것도 큰 장점입니다.

 

만약 차량을 잘 관리하고 키로수가 높지 않아서 인수비용이 그 차량의 가치보다 낮을 경우, 차량을 인수하여 계속 사용하거나 중고로 판매가 가능하며, 키로수도 높고 감가가 많이 이루어진 상황에서, 인수비용이 차량의 가치보다 높은 경우 그대로 반납해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용등급에 영향이 없음

장기렌터카는 말 그대로 렌터카이기 때문에 금융감독원에서 감독하지 않습니다. 국토교통부에 소속되어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본인의 대출 한도 축소나,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신차를 할부로 구매하거나, 리스를 이용하면 '돈'이 중간에 끼어있기 때문에 신용등급이나 대출 한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렌트는 본인 소유의 차량이 아니고, 법적으로 본인의 재산에 포함되지도 않기 때문에 나라에서 제공하는 여러 가지 복지 정책의 대상으로 선정되기에도 굉장히 유리합니다.

 

단적인 예로, G80 차량을 소유한 사람은 LH 아파트에 입주가 불가능하지만, G80을 장기렌트하고 있다면 LH 아파트에 문제없이 입주가 가능합니다.

 

 

 

보험료 할증이 없음

장기렌트는 보험료 할증이 되지 않는데, 피보험자가 렌트사 쪽으로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보험처리가 되면, 할증이 적용되어 이후에 납부해야 할 보험료가 비싸집니다. 하지만 장기렌트는 아무리 사고가 많이 발생하더라도 자기 부담금 30만 원만 납부하면 본인의 자동차보험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즉, 나중에 본인 소유의 차량을 구매 후 자동차보험을 가입해도 사고 이력으로 인한 보험료 상승이 없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직계가족이나 추가 지정 2인까지 자유롭게 보험에 넣을 수도, 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장기렌트는 운전면허 취득 후 처음 운전을 하시는 초보운전자에게 굉장히 매력적인 차량 운용 방법입니다.

 

장기렌터카 단점

금리에 영향을 받음

요즘과 같이 금리가 많이 오른 시기에는 보증금을 많이 넣지 못한다면 장기렌터카보다 일시불로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하지만 차량가격의 30% 이상만 보증금을 넣을 수 있다면, 금리가 높은 시기에도 더 저렴하게 장기렌트가 가능합니다.

 

 

 

외제차에게 불리한 구조

외제차는 장기렌트하기 불리합니다. 기본적으로 장기렌트의 이자율은 굉장히 높은 편인데, 렌트사에서는 차량을 대량으로 구입하여 발생하는 할인으로 그 이자율을 커버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수입차는 대량구매가 어려워서 할인을 제대로 받을 수 없으며, 할인을 최대한 받더라도 일시불로 구입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입니다.

 

자동차 보험 경력 인정이 안됨

자동차 보험은 사고가 나지 않은 상태에서 경력이 올라갈수록 저렴해집니다. 하지만 장기렌트는 사고가 나더라도 할증이 붙지 않는 것처럼, 아무리 운전을 오래 해도 경력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즉, 5~10년 이상 장기렌트를 지속하다가 나중에 차량을 구매하고 보험을 가입할 때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가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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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살펴본 장기렌트의 특징과 장단점을 바탕으로 알 수 있는, 장기렌터카를 이용하기 적합한 사람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차량이 필요하지만 초기비용에 부담이 있는 '사회초년생'

2) 차량을 처음 운전하는 '초보운전자'

3) 사용 기간 대비 많은 키로수를 주행하는 운전자

4)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개인/법인 사업자'

5) 잦은 사고로 보험료 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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