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백색가전 냉장고의 브랜드는 크게 삼성과 LG로 나뉩니다. 백색가전은 LG라는 말이 있지만 디자인적으로 뛰어난 비스포크가 출시되면서 삼성 냉장고도 많이 판매되는 추세입니다. 오늘은 디자인과 기능적인 면을 모두 고려해서 삼성과 LG의 내장 고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우선 냉장고 구매 시 브랜드 관계없기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냉장고 크기입니다.
냉장고는 클수록 좋습니다.
2인 가구 이상이라면
무조건 800리터급으로 추천드립니다.
냉장고의 특성상 남는 식자재, 음식 등을
모두 보관할 수 있어야 하는데,
작은 모델을 사면 시간이 지날수록
후회는 커질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삼성과 LG의
냉장고를 비교해보겠습니다.
비교 대상은 2022년 올해 두 브랜드의
메인 신기능이 탑재된 제품으로, 모델명은
삼성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 [RF85B92M1AP],
LG 오브제 컬렉션 [M873GBB272]입니다.
1. 디자인
실내 디자인의 콘셉트를 주도하는 것은
크기가 큰 가구 및 가전입니다.
그래서 거실은 소파, TV
그리고 주방은 냉장고가 그 공간의
디자인 콘셉트를 주도하는데
따라서 냉장고는 디자인적인 요소도
크게 고려해야 하는 가전제품입니다.
냉장고는 주방에서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하기에
냉장고의 컬러가 주방의 콘셉트와
잘 맞아 들어야 합니다.
같은 색이라도 두 브랜드의 색 차이는 상당한데,
두 브랜드의 컬러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각 브랜드의 콘셉트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파사드의 삼성] 그리고 [오브제의 LG]입니다.
두 브랜드의 컬러 방향성 차이를
가장 잘 나타내는 것이 화이트 컬러입니다.
LG의 화이트 컬러는
약한 베이지색이 섞인 화이트입니다.
색 자체는 굉장히 감성적이고 예쁘지만
순수 화이트가 아니기 때문에
주변의 색감과 잘 어우러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즉, 일반적인 냉장고장이나 싱크대, 벽지 등
쨍한 화이트 인테리어와의 연결성이
뛰어나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삼성의 화이트 컬러는
정말 별것 없어 보이는 흰색 그대로인데,
이렇게 특이할 것 없는 흰색에서 나오는
주변 환경과의 연결성이 큰 장점이 됩니다.
삼성의 화이트 컬러 냉장고를
화이트 인테리어를 한 주방에 놓는다면
정면에서 보았을 때 하나의 건물의
정면 파사드를 보는 것처럼
벽과 장, 그리고 냉장고가
하나의 면으로 이어지는 느낌을 줍니다.
특히 삼성은 이러한 연결성을 중요하게 여겨
국내 가구업체들과 함께 색을 협력하는 등의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물론 삼성이나 LG 모두 10여 개 이상의
컬러 조합이 가능해서
화이트 외의 기타 색 관련 자유도는
두 브랜드 모두 높기 때문에
화이트가 아닌, 다른 컬러로 간다면
취향에 따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이트 컬러를 선택할 때는
가전이 돋보이는 형태가 좋다면 LG
주방과의 통일성이 중요하다면 삼성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아이스 메이커
올해 삼성과 LG는 아이스 메이커 기능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냉장고 본연의 기능 발달은 이미
더 이상 발전할 곳이 없기 때문에
다양한 취미 활동이나 상황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얼음 관련 기능들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아이스 메이커 기능도
삼성과 LG의 특징이 다릅니다.
삼성의 경우 많은 얼음들을
한 번에 만들어 내는 기술이 강점입니다.
2.5L까지 물을 넣을 수 있는 물통에
물을 채우면, 얼음을 만든 후 자동으로
냉동실 얼음통으로 보내줍니다.
기존의 냉장고에서 얼음을 만들기 위해
해야 하는 여러 가지 과정이 생략되고
단순히 물만 물통에 채워주면 되기 때문에
사용할수록 편리함이 느껴집니다.
LG의 경우 마법 같은 얼음을
만들어 내는 기술이 강점입니다.
물통에 물을 채우면 자동으로
얼음통에 얼음을 채우는 과정은
삼성과 동일합니다.
그런데 나오는 얼음의 모양이 완전히 다릅니다.
일반적인 각얼음이 나오는 삼성과는 다르게
동그란 구형 모양의 얼음이 나오는데
얼음 모양이 정말 멋있습니다.
단 제작 속도에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구형 얼음을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
얼음을 만드는 속도가 느린데,
그래서 하루에 최대 6개까지밖에
만들지 못합니다.
3. 냉각 능력
냉장고 고유의 냉각 능력은
브랜드를 떠나서 모두 좋습니다.
게다가 최근에 출시되는 냉장고들은
대부분 간접 냉방 방식이라
성에 문제에서도 자유롭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서 고려해야 할 차이는
냉각 방식에 따른 편의성의 차이입니다.
바로 컴프레셔의 개수인데,
LG는 컴프레셔가 1개
삼성은 컴프레셔가 3개입니다.
컴프레셔의 개수가 냉장고 성능의
좋고 나쁨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능적 차이에 따른 편의 옵션은 있습니다.
바로 [개별 공간 냉각 컨트롤]입니다.
삼성의 경우 컴프레셔가 3개라서
3개의 공간을 각각 따로 온도조절이 가능한데,
이 기능의 최대 장점은
오른쪽 아래칸 자체를
김치냉장고로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위쪽 조작 패널에서 냉동실 우측 칸을
-23도에서 4도까지 7단계 설정이 가능한데,
김치 보관 모드를 선택하면
해당 칸 전체를 김치냉장고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김치 보관 모드의 경우
강냉, 표준, 약냉으로 조절이 가능해서
염도에 따른 설정도 가능합니다.
게다가 개별 컴프레셔를 쓰기 때문에
김치냉장고 칸의 김치 냄새가
다른 칸으로 옮겨가지 않는다는 점도
굉장히 큰 장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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