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렌즈 내 눈에 맞게 잘 맞추는 방법 : 굴절률과 렌즈 설계

일반적으로 안경 렌즈를 고를 때 '몇 번 압축한 렌즈다'라는 설명만 듣고 맞추시나요? 일반적인 안경점에서는 이런 식으로 만 설명하기 때문에 흔한 일입니다. 그런데 안경렌즈를 몇 번 압축했다 라는 말만 듣고 안경을 고르면 본인의 눈에 잘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안경 렌즈를 잘 맞추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경 렌즈 종류

굉장히 많은 안경 렌즈 종류가 있습니다.

자이스 렌즈, 니콘 렌즈 등의 브랜드나

블루라이트 차단, 평광 렌즈 등의 

기능적으로 구분 짓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다 부수적인 기준이며,

두 가지 중요한 기준은 따로 있습니다.

 

안경 렌즈 고르는 기준

1) 굴절률

굴절률은 안경 렌즈의 두께를 나타냅니다.

 

'압축'이라는 것이 렌즈에 압력을 가해

두께를 얇게 하고 굴절률을 바꾸는 것 같지만

렌즈의 굴절률은 압축으로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렌즈의 재질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모든 안경렌즈의 굴절률은 

[1.5] [1.56] [1.6] [1.67] [1.7] [1.74] [1.76]

으로 나뉘며, 숫자가 작을수록 두꺼운 렌즈,

숫자가 클수록 얇은 렌즈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안경의 도수는 같지만,

굴절률 1.56 렌즈를 쓰는 것보다

굴절률 1.6 렌즈를 쓰는 것이

렌즈 두께가 더 얇습니다.

 

그런데 '두 번 압축 렌즈'라고 했을 때

이 렌즈가 굴절률이 몇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명확한 기준이 없는 틀린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안경 렌즈를 맞출 때

굴절률이 높은 렌즈일수록 

렌즈 두께가 얇다 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굴절률에 따라 두께 차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강도나 투명도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굴절률 1.5 렌즈나 1.56 렌즈는

강도가 약해서 무테나 반무테에 끼워지면

쉽게 깨질 수 있다는 점,

 

그리고 1.74나 1.76 렌즈는 두께가 얇지만

투명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안경 렌즈를 고르실 때는

맞추려는 안경테와 시력, 생활환경에 맞게

안경사에게 추천을 자세히 받으시기 바랍니다.

 

2) 렌즈 설계

렌즈의 왜곡 정도를 나타내며

구면, 비구면, 양면 비구면 등이 있습니다.

 

 

 

굴절률은 렌즈의 물리적인 성질이나 두께라면

렌즈 설계는 렌즈의 광학적인 부분입니다.

 

렌즈 설계에 따라 보이는 것이 어지러울 수 있고

어지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남들이 내 눈을 볼 때 작아 보일 수도 있고,

덜 작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렌즈 설계는 브랜드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구면, 비구면, 양면 비구면, 개인 맞춤형으로

크게 4가지로 분류됩니다.

안경-렌즈-종류

구면렌즈는 일반적인 안경 렌즈로

잘 쓰이지 않고, 커브가 있는

선글라스 등에 주로 쓰입니다.

 

비구면 렌즈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안경 렌즈입니다.

 

 

 

양면 비구면 렌즈와 개인 맞춤렌즈는 

왜곡이 더 적어서 사물을 볼 때 시야 감이 더 좋고

남들이 나를 봤을 때, 눈과 얼굴의 왜곡 현상이

조금 더 적은 렌즈입니다.

 

만약 본인의 시력이 많이 나쁘지 않고

눈이 예민하지 않다면

비구면 렌즈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좌우 시력 차이가 좀 나거나

눈이 예민해서 도수를 바꾸면 적응하기 어려우신 분들,

깔끔한 시야 감을 원하고 남들이 볼 때

내 눈이 작아 보이거나 왜곡이 심한 것을 싫어하신다면

양면 비구면 렌즈나 개인 맞춤렌즈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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