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내시경 꼭 해야 하나요? 대장 내시경 솔직후기

1.대장내시경 꼭 해야하나?

 

건강검진을 할 때마다 고민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대장내시경 입니다.

 

위 내시경, 대장 내시경 모두 수면마취 후 하는 것이지만

대장 내시경의 준비과정이 훨씬 더 까다롭기 때문에

대장 내시경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년에 한번 대장내시경 꼭 하셔야 합니다.

작년 취직 후 두 번째 건강검진, 첫 번째 대장내시경을 했습니다.

다행이도 대장에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위에서 헬리코박터균이 검출되었습니다.

1년 전 위 내시경을 했을 때는 멀쩡했었기 때문에 더 놀랐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식습관 등 환자의 문제라기 보다

알게 모르게 균이 유입되었거나,

선천적으로 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균이 검출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셨습니다.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내시경을 꼭 해야하나,

대장내시경 정말 하기 싫다라고 생각했었지만

실제로 내시경에서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요인들이 발견되는 것을 확인하고 난 뒤로는

건강검진 받아야 하는 것들은 꼭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2.대장내시경 후기

 

대장내시경을 신청하시면

아래와 같은 안내지를 받게 됩니다.

검사 2~3일 전 먹으면 안되는 음식들,

검사 전날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안내해줍니다.

 

 

 

 

대장을 비우기 위해 전날 저녁은 금식,

전날 오후 3시쯤 약을 복용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회사를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퇴근할 때 

위험한 신호가 오니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저는 오후 반차를 쓰고 집에서 약을 먹었습니다.

 

오후 5시부터 신호가 오고, 다음날 아침까지 계속됩니다.

비데를 사용하시거나 없으시다면 물티슈 사용을 권해드립니다.

일반 화장실 휴지로 닦으시면 금방 상처나서 굉장히 아픕니다..

신호가 계속 와서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먹은것도 없는데 계속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수분섭취를 잘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 대장내시경을 할 때는

수면내시경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별다른 느낌이나 아픈 점은 없습니다.

다만 수면유도제 주입을 위해 팔에 주사기를 꽂고

대기하는 시간이 있는데

이 때 약간 불편할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이 끝난 뒤 몽롱한 상태가 

어느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신 뒤에 집에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