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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투자

배당 ETF QYLD와 ROC(투자원금회수)

by dmgcntrl 2022. 4. 22.

유명한 배당 ETF인 QYLD에 대해 알아보고 투자를 추천하지 않는 치명적인 단점 ROC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QYLD는 

2013년 HORIZONS가 출시,

2018년 GLOBAL X가 인수했으며

운용전략은 Covered Call (커버드 콜)입니다.

이 운용전략을 이해하기 위해

커버드 콜의 '콜', 즉 콜옵션의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콜옵션이란?

콜옵션이란

기초자산(주식 등)을 정해진 행사 가격으로

정해진 행사 시점에 살 수 있는 [권리]입니다.

 

정해진 행사 시점의 가격이

정해진 행사 가격보다 높다면 이익

정해진 행사 가격보다 낮아도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거래를 계약한 것이 아니라,

행사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계약했기 때문에

그 권리를 행사하지 않으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콜옵션은 권리를 보유한 사람에게 

유리한 계약이기 때문에 옵션을 구매할 때

권리에 대한 프리미엄을 지불합니다.

 

 

즉, 정해진 행사 시점에 기초자산의 가격이

정해진 행사 가격 + 프리미엄보다 높을 때부터

수익이 발생하며,

콜옵션 권리 보유자의 최대 손실은

지불한 프리미엄 가격이 됩니다.

 

이를 통해 기초자산의 가격이 높아질수록

콜옵션 프리미엄 가격은 희석되며

이에 따라 콜옵션 투자자에게 

유리한 구조가 됩니다.

 

QYLD의 커버드 콜 전략

QYLD의 운용전략인 커버드 콜은

콜옵션의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콜옵션을 발행하는 입장이 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콜옵션 투자자와의 수익구조는

정 반대가 되며

 

최대 이익은 프리미엄 가격,

손실은 이론상 무한대로 커질 수 있습니다.

 

 

QYLD가 판매하는 기초자산은

나스닥 100 지수이며

행사 가격은 콜옵션 계약 당시의

나스닥 100 지수 가격

행사 시점은 다음 달 3번째 금요일입니다.

 

이런 식으로 매달 콜옵션을 발행하고

선 지급받는 프리미엄이

투자자들에게 배당을 주는 주요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QYLD는 

주가지수 상승 시 이익 포기

주가지수 횡보 시 초과수익

주가지수 하락 시 이익 하락(프리미엄 방어 효과)

 

QYLD 투자해도 될까?

지난 7년간의 QYLD의 수익률과

QYLD가 판매하는 기초자산인

나스닥 100의 수익률을 비교해보겠습니다.

 

 

QYLD는 10% 감소했고

나스닥 100은 4배 상승했습니다.

 

QYLD의 커버드콜 전략 자체가

이익은 프리미엄 가격으로 막혀있고,

손실은 열려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시장에서 

이익을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최근 배당수익률을 고려하면

연간 10%의 수익률을 보여

매력적으로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배당주 투자를 할 때

배당금을 어떻게 확보하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주당 약 2.45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QYLD의 배당금의 원천은

투자수익 : 0.06달러

Return Of Capital : 2.39달러로

Return Of Capital(ROC),

투자원금 회수금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즉, 투자자들이 투자한 원금을

배당금으로 지급하여 

대부분의 배당금 재원을

제살 깎아먹기 식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10% 내외의 배당금 대부분이

내가 투자한 투자금에서 나온다면

이런 구조를 가지고 있는

배당 ETF에 투자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다른 배당 ETF들을 찾으실 때도

배당수익률 외에 ROC, 투자원금 회수

부분을 유심히 살펴보고 선택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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