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들어 증시가 힘을 쓰지 못하면서 배당주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배당으로 유명한 개별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불안한 마음 때문에 알아서 관리해주는 배당 ETF를 찾는 분들도 있습니다.
글로벌 가치주 투자를 하며
연 배당률 10%, 월배당을 하는
SDIV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본정보
출시일 : 2011년 6월
운용 규모 : 약 10억달러
운용수수료 : 0.59%
배당수익률 : 7.2% (최근 1년 기준)
운용사 : Global X
[2018년 미래에셋이 인수,
미래에셋 계열사에서 운용하는 ETF]
투자종목 구성조건
1) 선진국, 개발도상국 거래소 상장
(중국, 인도, 아르헨티나 제외)
2) 배당수익률
*새로 포함되는 종목 : 6~20%
*기존에 포함되어있던 종목 : 3% 이상
*종목 선정일 기준 배당금 삭감 및
취소 이슈가 없어야 함
(배당금 상한선을 설정해 추가 위험 방지)
3) 기업규모, 유동성 포함
4) CEF, BDC, Partnership, Trust 제외
(복잡한 세금이슈 발생 가능성 있음)
산업별 구성
-모기지 리츠 : 18%
-부동산 : 17%
-에너지 : 12%
-금융 : 10%
-리츠 : 9%
-통신 서비스 : 7%
-필수 소비재 : 6%
-원자재 : 6%
-유틸리티 : 5%
-산업재 : 4%
-경기 소비재 : 4%
-IT : 1%
-기타 : 1%
구성 비율 상위에 부동산 관련 종목들이 포진해 있으며
부동산 산업에 대한 노출도가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45%로 굉장히 편중되어 있습니다.
국가별 비중
-미국 : 29%
-중국 : 16%
-홍콩 : 11%
-영국 : 7%
-태국 : 5%
-브라질 : 4%
-호주 : 4%
-남아공 : 3%
-러시아 : 3%
-싱가포르 : 2%
-키프로스 : 2%
-이스라엘 : 1%
-기타 : 12%
미국/중국/홍콩에 60% 이상 치중되어 있고
그 외 다양한 개발도상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SDIV 투자해도 될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SDIV에 투자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SDIV에 12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CAPSTEAD 모기지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해당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많은 자금을 저금리에 차입해 투자합니다.
즉, 레버리지를 일으켜 투자합니다.
투자 대상은 준정부기관으로부터 보증된
주택 부동산 채권입니다.
CAPSTEAD 모기지의 매출액은
표면 이자수익 + 채권 원금이며
바로 이 매출액을 배당금으로 지급합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채권 원금' 입니다.
투자자들에게 지급되는 배당금이
레버리지 투자로 비롯된 수익금 뿐만 아니라
투자원금회수(ROC)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즉, 투자자들이 배당금을 받기위해 투자한 금액이
배당금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쉽게말해 제 살을 깎아먹는 투자방법인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배당수익률이 높게 계산되며
투자 원금을 건드리면서 배당금을 지급하는 구조는
절대 장기적으로 좋은 모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위 투자종목 구성조건만 보면
좋은 기업들만 골라서 투자할 것 처럼 보이지만
CAPSTEAD 모기지 사례와 같이
표면적으로만 배당률이 높고,
제살 깎아먹기를 하는 기업들을
구분해내지 않는다는 점은
투자하기 꺼려지는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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