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테크/투자

원달러 환율 1400원 코앞, 고환율 시대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by dmgcntrl 2024. 4. 13.

2022년 말 1400원을 넘겼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환율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대응이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다시 올라가는 환율에 우리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환율이 오를 때 투자해도 되나요?

환율 차트를 보면 최근 급등한

두 번의 지점을 확인할 수 있는데,

바로 코로나금리인상 시기였습니다.

 

코로나 당시에 환율이 1300원 가까이 상승했고,

이는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가장 높게 오른 것입니다.

 

이 당시에는 환율이 높아지더라도

투자에 큰 부담은 없었던 시기였는데,

그 이유는 주가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후에 환율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환차손을 감수하고서라도,

더 높게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투자가 가능한 시기입니다.

환율-투자
환율-S&P500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하지만 문제는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2023년부터 꾸준히 오르기 시작한 증시는

최근 AI섹터의 강세와 함께 그 정점을 달리고 있습니다.

 

앞선 환율과 S&P500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듯,

증시가 크게 하락하면서 환율이 치솟았고,

그 이후에 환율이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증시는 다시 빠르게 상승을 시작했습니다.

환율-증시
환율-증시

이후 금리 인상으로 인해

다시 환율이 치솟고 미국주식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락장은 경기침체인 경우가 많고,

그 결과 안전자산인 달러의 가치가 오르게 되는데

이렇게 달러의 가치가 올랐기 때문에

미국이 부담 없이 양적완화,

즉 달러 찍어내기를 할 수 있었고,

경기가 회복됨과 동시에 달러 가치가 하락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환율이 급등하면서

2022년, 2020년 코로나 당시만큼

증시가 크게 올라간 상황인데도,

미국 시장은 여전히 역사적인 고점 근처입니다. 

 

따라서 현재 환전을 통해 미국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장기적으로야 물론 우상향으로 인한

산증식을 노릴 수 있겠지만,

단기적으로 손실을 볼 확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환율과 증시 모두 하방으로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환 헷지 투자로 환차손 방어하기

이런 상황에서 고환율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해

환헷지 상품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환헷지
환헷지

현재 환율이 높은 상태에서 달러로 환전하는 대신,

국내에 상장된 미국 ETF

환헷지 상품에 투자하는 방법인데,

환율의 변동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고

오직 그 종목만을 투자대상으로 삼는 것입니다.

 

 

위 사진처럼 국내주식에서

합성 H 또는 H가 붙어있는 ETF들이 있습니다.

이런 상품들이 바로 환헷지 상품으로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 더 생각하셔야 할 것이 수수료인데,

일반적인 ETF의 수수료가 0.01%라면,

환헷지 ETF의 수수료는 0.05%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환헷지 상품에 투자하는 것보다

현재 환율이 높을 때 환헷지 상품에 투자하다가

이후에 환율이 낮아지면

일반 ETF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드리는데, 

 

이를 통해 환차손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시장의 상승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고,

장기적으로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높은 수수료에 대한 부담도 한층 덜어낼 수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