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투자자들에게 배당 투자로의 시선 이동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어떤 기업도 영원하지 못하기에 시장 상황을 기민하게 체크하지 못하는 일반 투자자들은 배당 ETF로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ETF가 배당 투자로서 적합하며, 좋은 투자처일까요?
VOO 배당투자
인플레이션은 1980년대 초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뛰어올랐습니다.
일반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파악하고
크고 작은 이슈에 빠르게 반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배당금으로
현금 흐름을 만들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도
VOO는 괜찮은 선택일까요?
배당 ETF라고 불리는 ETF들과 비교하여
VOO가 어떤 성적을 내고 있는지 비교해보겠습니다.
S&P500의 지난 20년간 배당수익률은
주가가 상승하면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S&P500의 배당금은 지난 20년 동안
시장이 극심한 위기로 인해 경기 침체를 겪었던
2009년과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증가했습니다.
배당 수익률은 2002년 수준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으며, 오히려 1.2%로 하락했지만,
배당금은 424% 증가했습니다.
VOO vs 개별 배당주
중요한 점은 같은 기간 동안
배당금이 더 상승한 개별 배당주는 많지만
주가 상승을 비교하면 훨씬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코카콜라, 리얼티 인컴 등)
또한 배당금이 증가한 이력이 있는 회사가
계속해서 배당금을 강하게 증가시킨다는
보장은 전혀 없습니다.
AT&T가 이에 대한 좋은 예시입니다.
한때 배당주로 사랑받았던 AT&T는
지난가을 배당금을 삭감한다고 발표하기 전에도
실제 주당 배당금은 지난 20년 동안
50% 미만으로 증가했습니다.
424%의 배당금 상승을 이룬 S&P500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또한 VOO는 시장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그 매력이 배당금보다 주가 상승에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주식이 일시적으로
인기가 있는지에 관계없이
장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역사는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전체적인 시장 지수가 횡보만을
반복한 시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도 S&P500의
광범위한 투자 다각화가
투자 자금을 보호하고,
성장하는 배당금은 투자자가
어려운 시기를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할 것입니다.
VOO vs 배당 ETF
VOO의 배당금이 배당 ETF보다 낮은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아래 표는 인기 있는 배당 중심 ETF와
VOO의 배당수익률을 나타냅니다.
ETF | TTM Div Yield |
SPYD | 3.58% |
DVY | 3.05% |
SCHD | 2.9% |
VYM | 2.8% |
DGRO | 2.04% |
NOBL | 2.00% |
VIG | 1.68% |
VOO | 1.37% |
위 표에 나타난 배당 중심 ETF들 중
SCHD를 제외한 나머지는
지난 3년 동안 주가 상승률이 현저하게 낮아
총수익률이 VOO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주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익 성장률을 추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낮은 이익 성장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가 상승률이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호황을 누리고 있는 시장에서 낮은 주가수익률은
수익 성장이 매우 느리거나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더 높은 배당금 외에 투자자를 유인할 수 있는
이점이 거의 없는 기업은
수익이 느리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배당성향 비율(Payout Ratio)은
회사의 수입 중 어느 정도의 비중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는지 알려줍니다.
이 값이 높은 회사는 미래에 투자할
현금이 많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배당성향이 100% 이상이면
돈을 빌리거나 훨씬 더 많은 주식을 발행해서
배당금을 충당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실례로 PPL Corp는 배당 성향이
주당 순이익의 158%까지 올라갔기 때문에
배당금을 무려 42%나 삭감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VOO보다 훨씬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배당 ETF는
매우 위험하고 높은 배당률을
가진 주식으로 가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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