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점등되기 쉬운 차량 경고등 6가지

겨울철에는 특히 차량관리를 더 세심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배터리 방전은 물론, 기계적인 요소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겨울철 더 점등되기 쉬운 차량 경고등 6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도로 결빙주의 경고등

도로-결빙주의-경고등

차량 시동을 걸었을 때, 위와 같은 눈꽃 모양의 경고등이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고등은 '노면 결빙주의 경고등'인데, 제조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실외 기온이 영상 4도 이하일 경우 해당 경고등이 점등됩니다.

 

노면 결빙주의 경고등이 점등되었다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결빙이 심할 수 있는 교량, 고가도로 및 햇빛이 잘 들지 않는 도로는 특히 주의해서 운전해야 합니다.

 

 

2. TPMS 경고등

TPMS-경고등

TPMS 경고등은 현재 타이어 공기압이 기준치보다 낮을 때 점등됩니다.

 

특히 겨울철은 기온이 하락해서 공기의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에 타이어 내부의 공기의 부피 역시 줄어들어서 공기압이 기준치 아래로 떨어지기 쉽습니다. 

 

만약 TPMS 경고등이 점등되었음에도 계속 주행하다가 공기압이 기준치 아래로 과도하게 내려간다면 타이어 마모가 빠르게 발생하고 연비도 하락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타이어 이탈, 파열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TPMS 경고등이 점등되었거나,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반드시 타이어 공기압 점검을 통해 적정공기압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3. 냉각수 저온 경고등

냉각수-저온-경고등

일부 차종에는 엔진 냉각수가 적절한 온도까지 올라가지 않았을 경우 점등되는 '냉각수 저온 경고등'이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시동을 켰을 때 잠깐 점등되었다가 주행을 하면서 엔진이 가열되면 없어지는데, 만약 주행을 계속하고 있는데도 냉각수 저온 경고등이 계속 점등되어 있다면 서모스탯 고착 등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4. 전방충돌 경고등

전방충돌-경고등

전방충돌 경고등은 전방충돌방지 보조장치가 있는 차량에 한하여 점등되는 경고등입니다.

 

여러 가지 상황에서 해당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지만, 특히 겨울에는 전방 물체를 감지하는 앞 범퍼 레이더 센서, 카메라에 눈이나 염화칼슘과 같은 물질로 인해 오염되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점등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눈이 많이 오는 겨울에 해당 경고등이 점등되었다면 레이더와 카메라에 이물질이 묻지는 않았는지 가장 먼저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5. VDC 경고등

VDC-경고등

VDC는 Vehicle Dynamic Control의 약자로, 자동차 자세를 제어해 주는 장치입니다. (제조사별로 ECS, ESP 등 별도의 명칭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음)

 

일반적으로 운전을 할 때, 특히 차량의 자세가 불안정해질 때 VDC 시스템이 개입하여 차량의 구동력을 제한하는데, 이때 VDC 경고등이 점멸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길이나 미끄러운 노면에서 바퀴가 헛돌 경우 경고등이 점멸될 수 있습니다. 만약 VDC 경고등이 점멸된다면 가속페달을 부드럽게 조작하여 천천히 차를 구동해야 합니다.

 

 

만약 해당 경고등이 점멸되지 않고 계속 점등되어 있다면 실수로 VDC 버튼이 눌러져 있지는 않은지 확인 후 VDC 버튼을 off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버튼을 눌렀음에도 VDC 경고등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꼭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으셔야 합니다.

VDC-OFF

 

6. 디젤 예열 경고등

디젤-예열-경고등

비교적 오래된 연식의 디젤차량에서 점등되는 경고등입니다. 해당 경고등은 디젤 예열 경고등으로 Key On 상태에서 코일 예열을 위해 일정 시간 동안 점등되었다가 사라집니다. 따라서 해당 경고등이 사라질 때까지 잠시 기다렸다가 시동을 거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차량 주행 중에 해당 경고등이 점등된다면 다른 문제가 있다는 의미이므로 가까운 정비소에 가셔서 점검을 받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