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간 계좌이체, 잘못하면 증여세 상속세 폭탄?

흔히 생활비 정산, 자금관리 등을 하면서 가족간 계좌이체를 아무렇지 않게 합니다. 하지만 잘못하면 억울하게 증여세나 상속세를 내야 할 수도 있는데요, 어떻게 해야 세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1. 부모-자식 계좌이체

 

예를 들어, 부모님이 돈을 주시고

이 돈으로 가전제품을 구매해 달라고 한다면

 

 

부모님에게 증여받은 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국세청은 가족간 계좌이체를 

기본적으로 증여받은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증여가 아니라는 증거를

확실하게 제출하지 않으면,

증여세를 내야 합니다.

 

 

2. 배우자 간 계좌이체

 

 

경제공동체인 배우자 간 계좌이체는

많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배우자간 계좌이체는

증여로 추정할 수 없어서

국세청이 증여라는

증거를 입증해야 합니다.

 

따라서 배우자 간 계좌이체는

자유롭게 가능합니다.

 

 

3. 계좌이체 내역 조사 시기는?

 

국세청이라도 개인 계좌 조회를 마음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계좌이체가 일어난 뒤

바로 국세청이 알 수는 없습니다.

 

 

 

현금 입출금은 1,000만원 이상의 금액일 때

국세청에 바로 통보가 되지만,

계좌이체는 금액에 상관 없이 

통보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계좌이체 내역은 주로

세무조사를 통해 밝혀지며

세무조사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1) 주식 및 부동산 취득시 자금출처조사 (3년)

 

자산 취득 전 3년간 계좌이체 내역 조사

 

 

 

2) 사업장 세무조사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한정

매출 누락을 확인하기 위해

5년간의 계좌이체 내역을 조사

 

3) 상속세 세무조사 

 

상속재산이 10억 이상이라면

상속세 세무조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물려받을 상속재산 뿐만 아니라

과거 10년 내 증여한 재산을

포함하기 때문에 부모님의 10년간

계좌이체 내역을 조사합니다.

 

 

 

 

이 10년이라는 긴 기간 때문에

가족 간 아무 생각 없이 주고받았던

계좌이체 내역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 증여가 아니라는 증거를

제출하지 못하면 사전증여로 보고

상속세를 과세합니다.

 

 

억울한 상속세 납부 피할 방법은?

 

그렇다면 이런 억울한 상속세 납부를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라도 부모 자식 간 계좌이체 시

이체 내용을 남기면 됩니다

 

 

 

흔이 이체할 때

내 통장 표시 / 받는분 통장 표시

이 항목을 그냥 지나치고

이체를 하곤 합니다.

 

하지만 부모 자식간 계좌 이체라면

억울한 상속세 납부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해당 항목을 채워서

증거를 남겨두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