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일어날 사고들에 대비해 가입하는 보험에는 사실 나쁜 특약은 없습니다. 다만, 본인에게 맞지 않는 특약이 있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본인에게 맞지 않는 특약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오늘 포스팅을 통해 보험료 대비 불필요한 특약 3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월마다 지불하는 보험료가 높은 사람들은
대부분 불필요한 특약들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험상품은 동일한 보험사로 설계를 하더라도
누가 설계했는지에 따라 보장 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특약을 더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1. 질병/상해 입원일당(1일 이상)
신체의 일부가 다치거나 아프면 입원을 하게 되는데,
입원을 하게 되면 경제활동에 지장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일을 하지 못한다면 소득이 발생하지 않아서
생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생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
필수적인 특약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입원비에 대한 보험료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30세 남자 20년 납 90세 만기 하루 입원일당 5만 원 기준으로
A사는 20,390원
B사는 24,695원
C사는 27,730원
D사는 21,250원
E사는 17,265원이고
같은 조건에서 상해 입원비는
A사는 6,565원
B사는 7,615원
C사는 11,250원
D사는 6,020원
E사는 5,270원입니다.
그렇다면 20년 동안 내야 하는 해당 특약의 보험료는
가장 저렴한 E사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질병 입원비 4,143,600원
상해 입원비 1,264,800원입니다.
이는 질병으로 83일, 상해로 25일 이상
입원했을 때 본전인 금액입니다.
하지만 중대 질병에 노출되어도
입원 기간이 한 달을 채 넘기기 힘들며
통원치료로 전환이 됩니다.
따라서 2만 원 정도로 3대 진단비 금액을
늘리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또한 입원비 특약이 없더라도 실손의료비에서
개개인이 가입한 상품이 다르겠지만
자기 부담금을 제외하고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단, 태아보험 및 어린이보험에서는 예외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태아, 어린이 시기와 같이 면역력이 약한 시기에는
입원비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질병 / 상해사망 특약
보험에는 질병사망, 상해사망, 재해사망, 일반사망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질병사망은 모든 질병으로 찾아올 수 있는 것들,
암, 뇌, 심장 질병에 노출되어 사망하게 되면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상해사망은 흔히 알고 있는 교통사고, 낙상사고, 그리고 천재지변 사망은
손보사 상해사망에서 보장하지 않는다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2010년 4월 개정된 약관에 따라 보장이 가능합니다.
입산금지 / 입수금지 표지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시하고 들어갔다가 사망하게 된다면,
생명보험사의 재해사망은 보장되지만
손해보험사의 상해사망은 보장되지 않는다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지만
손해보험사의 상해사망 역시 보장이 됩니다.
일반사망은 질병, 상해, 재해, 자연사, 돌연사, 원인불명사까지
또는 자살, 실종까지 포함하여 보장됩니다.
단, 질병 / 상해 사망은 손해보험사만 취급할 수 있고,
일반 / 재해 사망은 생명보험사만 취급할 수 있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이라면 사망보험금이 필요하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보사 건강보험 안에 질병 사망 특약을 넣게 되면
보험료 부담이 굉장히 커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0세 남자 20년 납 80세 만기 5천만 원 기준으로
A사는 47,600원
B사는 39,300원
C사는 39,800원
D사는 45,000원
E사는 44,035원
F사는 38,500원입니다.
80세 이전 질병 사망 시 5천만 원 보장을 받기 위해
내야 하는 보험료 매달 4~5만 원으로 상당히 부담이며,
81세가 되면 만기로 인해 특약이 소멸됩니다.
3대 진단비를 가입하는 이뉴는 치료비와 생활비 목적인데
사망 보장을 위해서 준비하는 것은 굉장히 비합리적입니다.
100세 시대에 건강보험 안에 질병 사망을 넣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운 보험료입니다.
만약 사망보험금을 준비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생명보험사가 취급하는 종신, 정기보험을 추천드립니다.
3. 암 수술비 특약
보통 건강보험을 가입할 때 암 진단비 외에도
암 수술비를 함께 특약에 추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암 수술비는 보장 금액 대비
보험료가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30세 남자 20년 납 90세 만기 기준으로
암 진단비는 13,810원
암 수술비는 17,000원입니다.
같은 천만 원인데도 암 수술비가 비싼 이유는
암 진단비는 최초 1회만 지급하지만
암 수술비는 수술 1회당 지급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약관상 암 수술비는 암 진단을 받고
암으로 인한 수술을 했을 때만 지급이 가능하며,
이마저도 여러 가지 조건들로 인해
반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암 진단비는 약관에 포함된 암 진단만 받게 되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 보장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암 수술비 역시 실비보험에서
자기 부담금을 제외하고 보장되는 대표적인 항목이기 때문에
암 수술비를 따로 준비하시는 것보다
건강보험 안에 질병수술비, 질병 종수술비를
준비하시는 것을 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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