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은 시총을 추월했습니다. 한화로 1 비트코인이 1억을 돌파한 지금, 왜 오른 것인지, 어디까지 오를 수 있는 것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호재
최근 비트코인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이유, 많은 투자자들이 추격매수를 하는 것도 이유 중 하나이겠지만, 가장 주된 원인은 바로 기관들의 매수입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에서 운용하는 ETF인 IBIT, 그다음 3위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의 FBTC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매수를 하고 있습니다. 즉, 지속적으로 순 현금 유입이 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규모는 비트코인 개수로 20만 개를 훌쩍 넘어섰고, 비트코인 탄생 역사상 유례없는 자금이 물밀듯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더해 영국에서 ETF와 유사한 ETN의 발행까지 허용되고 있고, 이더리움의 현물 ETF 승인도 다가왔다는 기사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서도 가장 큰 호재는 역시 4월에 있을 반감기인데요, 보통 반감기는 그 전후로 약간의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지만, 6개월 정도 지난 후에 엄청난 상승장이 펼쳐졌던 것이 기존 4차 반감기까지의 기록입니다.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사는 이유
그렇다면 왜 기관들은 비트코인을 사고 있는 것일까요? 비트코인은 기존 전통자산과 상관관계가 상당히 낮은 자산입니다.
위 표를 보면, 주식만 0.41 정도로 평범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나머지 자산들은 0.2 정도로 낮은 상관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정립된 진실 중 하나가,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이 혼합될수록 위험은 줄어들고 분산되는 반면, 기대수익은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즉, 자산군에 대부분의 자산들과 상관관계가 낮은 비트코인을 추가함으로써 위험은 분산하고 기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으로, 펀드 매니저들 입장에서 필수적으로 포함시켜야 하는 자산이라는 뜻입니다. 게다가 최근 현물 ETF 승인으로 제도적인 장치까지 마련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움직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표는 ARK 인베스트의 리서치에서 발표된 내용 중 하나인데, 이론상 가장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한 것입니다.
물론 기간이 짧기 때문에 정확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가장 이상적인 포트폴리오에 대한 답변에
금 40% / 주식 30% / 비트코인 20% / 상품 10%을 편입하는 포트폴리오가 가장 위험이 낮고 수익률은 가장 좋은, 즉 위험조정수익률(샤프지수)이 가장 좋은 포트폴리오였습니다.
비트코인의 기대 시가총액은?
현재 은 시가총액까지 추월한 상황에서, 앞으로 얼마나 더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라갈 수 있을까요? 앞서 살펴본 '기관들의 입장'을 고려했을 때, 합리적인 시가총액을 산출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산의 1%가 비트코인에 할당된다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2만 달러(1억 5천만 원)에 이르게 됩니다. 이는 현재 어느 정도 달성된 정도입니다.
그런데 더 나아가 4.8%를 할당하게 된다면 55만 달러, 앞서 살펴본 위험조정수익률이 가장 좋은 수준인 20%까지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편입했을 때는 23만 달러, 거의 30억에 이르는 수준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여기에 더해 비트코인의 상승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근거로 낮은 MVRV 지표를 들 수 있습니다.
위 그래프의 주황색 선이 MVRV 포인트인데, 이 MVRV가 빨간색 음영 부분까지 올라가야 비트코인이 고점을 찍고 폭락을 한 역사가 반복되었습니다. 즉, 아직 빨간색 음영 부분까지 한참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많이 남아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비트코인 투자에 정답은 없습니다. 그러나 테슬라가 S&P500에 편입된 이후로 이미 많이 올랐다는 예상을 깨고 더 상승한 것처럼, 투자 자산의 입장에서 기관들의 힘은 상당합니다. 따라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상황에서 비트코인이라는 자산에 파란불이 켜졌다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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