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늄 안경테의 실체, 잘 사는 방법은?

안경을 고를 때 안경테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대상 중 하나입니다. 여러 가지 안경테의 재질 중 티타늄 재질은 튼튼하고, 알레르기가 생기지 않고, 가벼운 장점이 있어서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천차만별인 가격대로 인해 구매를 고민하게 됩니다. 오늘은 티타늄 안경테를 잘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순티타늄은 많지 않다

안경다리 안쪽에 티타늄 재질이라고 적혀있더라도
100% 순수 티타늄인 것은 아닙니다.

사실 순도가 높은 티타늄 안경테는 많지 않습니다.
티타늄의 순도가 높지 않아도, 티타늄이 포함되어 있다면
안경다리 안쪽에 Titanium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순 티타늄을 사용하는 제품들은
따로 Pure Titanium이라는 문구를 넣어서 
순 티타늄이라는 것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2. 코팅 내구성이 더 중요하다

티타늄의 순도가 높은 퓨어티타늄 안경테라고 해도
코팅 내구성이 천차만별입니다.

모든 금속 안경테는 표면에 코팅을 하는데
코팅 내구성이 좋지 않으면 금방 벗겨집니다.

즉, 아무리 티타늄 순도가 높더라도
코팅 내구성이 낮으면 금방 벗겨지게 되고,
이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안경테의 재질보다는
코팅 내구성이 더 중요한데,
순티타늄, 티타늄 안경테가 아니고
스테인리스 스틸, 와그너 소재이더라도
코팅 내구성이 좋으면 피부 알레르기 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 알레르기나 내구성이 좋다는 이유로
티타늄 안경테를 구매하시려는 분들은
코팅 내구성도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3. 피팅성이 좋은 테

니켈, 모넬, 철 같은 일반적인 메탈테들보다
사람들이 티타늄 안경테를 더 선호하는 이유는
착용감이 좋기 때문입니다.

티타늄은 강도가 강하면서도 가벼워서
일반적으로 착용감이 좋습니다.
그런데 티타늄 안경테 중에서도 
순티타늄이고 코팅 내구성이 좋다고 해도 
'피팅성'이 떨어지면 착용감이 좋아질 수가 없습니다.

어떤 안경이던 사람마다 다른 코 높이,
귀 위치, 두상의 크기등에 맞게
안경테를 조정해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이렇게 얼굴에 맞게 조정하는 것을 피팅이라고 합니다.

 

 

피팅성이 좋은 안경테는 코받침이나 전체 폭이나
귀에 걸리는 팀 부분도 자유롭게 조정이 되면서
내구성도 잘 유지가 됩니다.

반면 피팅성이 떨어지는 테는 잘 조정도 안 될뿐더러
억지로 조정하려다 보면 내구성도 약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경테를 고를 때는 피팅성이 좋아서
얼굴에 잘 맞게 조정할 수 있는 테인지
꼭 확인하고 구입하셔야 합니다.

실제 티타늄 안경테 구입 가이드

앞서 알아본 세 가지 내용을 알더라도
실제 살 때 티타늄 순도, 코팅 내구성, 피팅성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안경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안경사들도 실력이나 경력에 따라

위 내용들을 정확히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인들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는 최소 20만 원대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Made in Japan 또는 
Germany 제품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20만 원 이상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이유는
10만 원 대나 그 이하에 파는 티타늄 안경테 중에
위 세 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제품을 찾기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며,

Japan 또는 Germany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20만 원이 넘어가는 제품이더라도
Made in France 또는 Italy 제품들은
코팅 내구성이나 피팅성이 떨어지는 안경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