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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에 바람을 불면 꺼지는 이유는? 제거소화의 이해

by dmgcntrl 2022. 3. 17.

소방이나 위험물 관련 자격증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소화의 종류에 대해 접해보셨을 겁니다. 여러가지 소화의 종류 중 제거소화의 예시에 촛불을 바람으로 끄는 것이 있습니다. 해당 방법이 냉각소화가 아닌 제거소화인 이유와 초에 바람을 불면 꺼지는 정확한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1. 소화의 종류

 

우선 소화의 종류는 크게

냉각소화, 제거소화, 화학소화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냉각소화 

불에 타는 물질을 불에 탈 수 있는

최소 온도 아래로 낮추어 불을 끄는 방법

주로 물로 불을 끄는 것을 냉각소화라고 합니다.

 

 

2) 제거소화 (질식소화)

화재 발생 시 타는 물질이나 타게 만드는 물질을

제거하여 불을 끄는 방법입니다.

 

산불에서 화염 진행 방향의 나무들을

미리 태우는 방법 (타는 물질 제거)

가스화재에서 밸브를 잠그는 방법

(타게 만드는 물질 제거) 등이 있습니다.

 

초에 바람을 불어 불을 끄는 방법도

제거소화에 해당합니다.

 

3) 화학소화 (억제소화)

수산화라디칼과 같은 물질은

화학반응을 통해 열을 발생,

이 열이 주변 물질이 탈 수 있게 하는

에너지원으로 작용합니다.

 

 

 

 

 

이런 경우 물로 소화작업은 불가능하고,

해당 화학반응을 억제시킬 수 있는 물질로

소화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런 소화를 화학소화 또는 억제소화라고 합니다.

 

 

 

2. 초에 바람을 불어 꺼지는 이유는? 왜 제거소화일까?

 

초에 바람을 불어서 끄는 방식은

초에서 타는 불의 온도보다

내가 부는 바람의 온도가 낮기 때문에

자칫 냉각소화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에 바람을 부는 것은 사실

초와 불 사이에 있는

인화성 기체를 순간 날려버림으로써,

불이 타게 할 수 있는 물질을 없애버리는

제거소화에 해당합니다.

 

 

 

생일 초에 불을 붙여보셨다면, 불이 바로 붙지 않고

시간이 좀 걸린다는 사실을 아실겁니다.

 

그 이유는 고체(초)로 있던 물질이

우리가 갖다 대는 불에 의해 녹아

기체가 되어 불이 계속 붙어있을 수 있도록 하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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