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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투자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 선택 [은행 vs 보험사 vs 증권사] 어디에서 해야할까?

by dmgcntrl 2023. 9. 19.

디폴트 옵션을 영어 그대로 해석하면, '기본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도가 약간 변경되어서 '사전지정 운용제도'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따라서 별도의 퇴직연금 운용지시를 하지 않으면, 사전에 지정된 방식대로 퇴직연금이 운용됩니다.

 

퇴직연급-디폴트옵션

디폴트 옵션의 적용 대상

디폴트 옵션은 퇴직연금을

그냥 방치해 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도입되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이 디폴트 옵션은

'만기가 있는 상품'에만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디폴트 옵션이 만기가 지난 상품에 대해

그 다음 운용지시가 없을 때 발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만기가 없는 상품에 투자되어 있다면

디폴트 옵션이 발동될 일도 없는 것입니다.

 

디폴트 옵션 설정해야 하는 이유

운용지시 없이 투자상품 만기가 도래할 즈음

운용지시를 하라는 안내 메일이나 문자를 받게 됩니다.

 

이후에도 운용지시를 하지 않는다면

디폴트 옵션이 발동되는데,

디폴트 옵션을 사전에 지정하지 않았다면,

대기성 자산으로 편입됩니다.

 

여기서 대기성 자산으로 편입되면

금융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3%의 낮은 금리만

적용된 채로 자산이 놀게 됩니다.

 

 

이렇게 물가상승도 따라가지 못하는

낮은 금리로 전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디폴트 옵션을 설정해야 하는데,

어떤 옵션으로 선택해야 할까요?

 

디폴트 옵션 선택하기

금융회사마다 7~10개 정도의 디폴트 옵션 상품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종류는 위험도에 따라 나뉘는데,

초저위험 / 저위험 / 중위험 / 고위험으로 구분됩니다.

 

한화투자증권 기준

위험 등급별 상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험 등급 디폴트 옵션 상품 구성
초저위험(5등급) 초저위험 포트폴리오 정기예금(3년 만기) 2개
5:5 비중
저위험(4등급) 저위험 포트폴리오1 정기예금(3년 만기) + 펀드
5:5 비중
저위험 포트폴리오2 정기예금(3년 만기) + 펀드
3:7 비중
중위험(3등급) 중위험 포트폴리오1 펀드 2개
7:3 비중
중위험 BF1 펀드 1개
고위험(2등급) 고위험 TDF1 펀드 1개
고위험 TDF2 펀 드 1개

*BF : Balance Fund

주식, 채권의 보유율을 일정하게 유지하여

분산 투자하는 증권투자신탁(혼합펀드)

 

 

*TDF : Target Date Fund

근로자의 은퇴 날짜에 맞춰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절하여 운용하는 펀드

 

*SVF : Stable Value Fund

단기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채권형 펀드

 

이렇게 회사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저위험 상품의 경우 예금 비중이 높게 설정되어 있어서

낮은 이자를 받더라도 원금 보존에 치우쳐 있으며,

 

고위험 상품으로 갈수록 예금의 비중이 줄어들고

변동성 높은 펀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의 투자 성향에 맞게

디폴트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 vs 보험사 vs 증권사

퇴직연금은 증권사, 은행, 보험사에서 모두 운용합니다.

각 금융 업계마다 퇴직연금 운용 특징이 있는데,

 

 

보험사의 경우 가장 보수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용함과 동시에

각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자체 보험 상품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증권사는 투자 관련 상품들이 많고,

이용하는 고객들도 리스크를 감수하려는 성격이 강한 만큼

변동성이 높은 상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은행의 경우 보험사와 증권사의

중간 정도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적절한 리스크와 안정감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험사와 증권사의 중간 성격을 가지고 있는

은행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퇴직연금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증권사나 보험사에 비해

은행은 지점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 더 편의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은행도 증권사와 같이 ETF 거래가 되긴 하지만

증권사처럼 실시간 매매는 불가능하며,

시차가 존재한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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